[사회] "여기 우리가 있습니다"…여청 범죄 맞서는 경찰관들 수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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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여성·청소년 대상 범죄 관련 업무를 하는 경찰관들이 쓴 글을 모은 '여기, 우리가 있습니다'를 출판한다고 9일 밝혔다.
수기집은 경찰청부터 시도 경찰청, 일선 경찰서, 지구대·파출소 등에서 여청 범죄에 대응하는 전국 경찰관을 대상으로 경찰청이 자체 공모를 거쳐 펴냈다.
제출된 129편의 수기 중 27편이 선정돼 책에 담겼다.
그동안 강력계 형사, 과학수사, 학교전담경찰관(SPO) 등 수기집은 있었으나 여청 업무 관련 수기집은 최초로 출판되는 것이라고 경찰청은 밝혔다.
경찰관의 생생한 경험과 일상을 소개하며 여청 업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경찰 신고를 주저하던 피해자들의 신고를 유도하는 것도 책의 목적이다.
아울러 성폭력·가정폭력·스토킹·교제폭력 등 관계성 범죄가 크게 이슈화된 가운데 여청 업무 처리 실태 등을 책에 담았다.
경찰청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다리소극장'에서 출판을 기념한 '북토크' 행사도 연다. 27명의 저자를 포함해 가족·동료 등 150여명이 자리한다.
조주은 경찰청 여성안전학교폭력대책관은 "국민은 경찰을 믿고 안심하고 신고해주기를, 여청 담당 경찰관은 계속 사명감을 갖고 근무해주기를 당부하는 마음이 책을 통해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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