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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국제삼보연맹, 내년부터 러시아·벨라루스 국제대회 자격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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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 세계선수권대회 경기 장면
삼보 세계선수권대회 경기 장면

국제삼보연맹(FIAS)이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제재받았던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국제 대회 참가를 완전히 정상화했다.

FIAS는 2026년 1월 1일부터 열리는 모든 국제 대회에서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이 자국 국기를 달고 국가를 연주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7일(한국시간) 발표했다.

연맹은 이번 결정에 대해 "동등한 대우 원칙에 따라 2022년부터 적용된 중립국 신분 조치를 철회하고 완전한 정상화로 나아가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앞서 FIAS 집행위원회는 지난 10월 3일 인도네시아 보고르에서 열린 회의에서 유소년 및 주니어 대회에 양국 선수의 국기 사용을 허용한 바 있다.

이어 최근 열린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이 조치를 전 연령대로 확대하기로 의결함에 따라, 새해부터는 모든 FIAS 공인 대회에서 양국 선수의 완전한 국가대표 자격이 회복된다.

러시아 출신인 바실리 셰스타코프 FIAS 회장은 "스포츠는 정치와 분리되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그동안 양국 선수들이 중립국 신분으로나마 대회에 나설 수 있도록 해왔다"면서 "스포츠는 어려운 시기에도 상호 이해를 돕는 가교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국제 스포츠계에서는 러시아와 벨라루스에 빗장을 푸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국제유도연맹(IJF)은 지난 6월 벨라루스 선수의 국가대표 자격을 복원한 데 이어 11월 아부다비 그랜드슬램부터는 러시아 선수들에게도 같은 권리를 부여했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역시 지난 9월 투표를 통해 양국 패럴림픽위원회의 회원 자격을 회복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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