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지유찬, 남자 자유형 50m에서 아시아 신기록 21초66 기록하며 세계선수권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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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청 소속 지유찬이 아시아 신기록을 수립하며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50m 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이 한국 선수가 해당 종목에서 결승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로, 지유찬은 2025년 1일 싱가포르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에서 21초77의 기록으로 이스라엘의 메이론 체루티와 함께 공동 8위를 차지하며 결승 진출을 위한 스윔오프에 참가했다. 스윔오프에서는 21초66이라는 놀라운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체루티의 21초74를 넘어서 결승에 올라갔다. 이 기록은 2019년 일본의 시오우라 신리가 세운 21초67 기록을 갱신한 것이며, 지유찬은 이를 통해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 기록도 함께 개선했다.
지유찬에게 이번 결승 진출은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그는 2024년 도하 세계선수권에서는 준결승까지 올랐으나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었다. 하지만 이번에 아시아 신기록을 달성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함으로써 한국 수영의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되었다. 지유찬은 특히 단거리 자유형에서 시작과 초반의 폭발적인 속도를 자랑하며, 준결승과 스윔오프에서 안정적인 입수와 완벽한 마무리로 주목을 받았다. 그의 21초대 중반 기록은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과 경쟁할 만한 기량을 보여주며, 결승전에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기 후 지유찬은 자신의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준결승에서 21초대 기록을 목표로 하고 있었고, 스윔오프를 통해 추가 기회를 얻어 결승 진출에 성공해 기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아시아 신기록을 오랫동안 목표로 해왔기에 이룬 것이 매우 기쁘며, 결승에서 자신을 뛰어넘는 기록을 세우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로써 지유찬은 아시아 최고의 단거리 자유형 선수로서의 입지를 굳혔으며, 한국 수영이 세계 무대에서 어떤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지를 입증했다.
지유찬이 출전할 남자 자유형 50m 결승전은 2일 저녁 8시 9분에 시작될 예정이다. 결승 무대에서 그는 자신의 기록을 다시 한 번 갱신하고, 메달 획득을 목표로 열띤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단거리 자유형 경기에서는 소수의 시간 차이가 순위를 결정짓기 때문에, 그의 출발과 마무리가 결승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수영은 지유찬의 이번 성과를 통해 또 한 번의 도약을 기대하고 있으며, 그의 도전은 후배 선수들에게도 큰 영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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