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분석 - 몽키TV

세르비아

• 세르비아는 요키치를 축으로 한 인사이드 플레이와 미시치·구두리치의 안정적인 외곽 연계로 여전히 유럽 최강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보그단 보그다노비치의 부상 결장은 공격 옵션의 다양성을 줄였지만, 기본 수비력과 전술적 완성도가 워낙 높아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가능하다. 승리 가능성은 여전히 높으나, 예전만큼 큰 점수 차를 만들기는 어려운 구조다

핀란드

• 핀란드는 마카넨을 앞세운 빠른 템포와 3점슛 의존도가 핵심 무기다. 리바운드 참여가 활발하고 에너지가 풍부하지만, 인사이드 수비에서는 취약함을 드러낸다. 외곽 슛이 터질 경우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으며, 단판 토너먼트 특성상 초반 기세를 잡으면 접전을 유도할 잠재력이 충분하다. 다만 전력의 균형과 짜임새 면에서는 세르비아에 한 단계 뒤처진다

종합

• 세르비아와 핀란드의 맞대결은 인사이드 우위와 외곽 속도전의 대립이다. 세르비아는 요키치의 페인트존 지배력을 앞세워 리바운드와 하프코트 전개에서 확실한 주도권을 쥘 전망이다. 하지만 보그다노비치의 결장으로 인해 공격 옵션이 줄어든 만큼, 압도적인 점수 차로 끌고 가기보다는 꾸준히 점수를 쌓아가는 흐름이 예상된다. 반면 핀란드는 마카넨의 득점력과 외곽 슛이 터질 경우 경기 양상을 뒤흔들 수 있다. 경기 템포가 빨라지면서 총득점은 높게 형성될 가능성이 크고, 후반부까지 치열한 공방이 이어질 수 있다. 결국 승부는 세르비아가 가져가겠지만, 핀란드가 끝까지 버티며 점수 차를 최소화하는 그림이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