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진, 인천서 솔로 투어 피날레…제이홉·정국과 한 무대도                                                                    
                            
                                                        전 세계 10개 도시서 20회 공연…첫 솔로곡 '어웨이크' 8년 만에 불러이미지 확대BTS(방탄소년단) 좌측부터 제이홉, 진, 정국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맏형 진이 31일 오후 인천문학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솔로 팬 콘서트 투어의 앙코르를 열고 약 4개월 만에 '아미'(팬덤명)와 재회했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지난 6월 고양을 시작으로 일본, 미국, 유럽 등지에서 앙코르 포함 총 10개 도시를 돈 팬 콘서트 투어를 마무리하는 자리다. 진은 앞서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 공연을 최상단 8층과 시야제한석까지 매진시켰고,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 입성한 최초의 한국 솔로 가수라는 기록도 세웠다. 미국 애너하임 혼다 센터에서는 한국 가수 역대 최다 관객을 동원하기도 했다. 그는 이날 '진의 도전'이라는 콘셉트로 '아미'와 함께 다양한 참여형 코너를 선보였다. 텔레파시 게임 '통해라 아미', 관객의 떼창을 듣고 정답을 맞히는 '불러라 아미' 등의 미션으로 팬과 호흡했다. 진은 이날 스타디움 트랙을 달리며 등장한 뒤 첫 솔로앨범 타이틀곡 '러닝 와일드'(Running Wild)로 무대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아일 비 데어'(I'll Be There), '구름과 떠나는 여행', '네게 닿을 때까지' 등 다채로운 곡을 들려줬다.이미지 확대그룹 방탄소년단(BTS) 진 솔로 팬 콘서트 투어 앙코르 공연 그는 특히 방탄소년단 3집 수록곡 '전하지 못한 진심'도 불러 특별함을 더했고, 2017년 월드투어 이후 약 8년 만에 첫 솔로곡 '어웨이크'(Awake)도 선보여 팬들을 반갑게 했다. 진은 대형 열기구를 타고 경기장을 돌며 '문'(Moon)을 불러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아이돌'(IDOL), '소 왓'(So What),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로 이어지는 방탄소년단 팀 곡 메들리로 팬들의 '갈증'을 풀어줬다.이미지 확대그룹 방탄소년단(BTS) 진 솔로 팬 콘서트 투어 앙코르 공연 이날 공연에는 특히 방탄소년단 동료 멤버 제이홉과 정국도 '깜짝' 등장해 함께 에너지 넘치는 '슈퍼 참치' 무대를 꾸몄다. 제이홉과 정국은 솔로곡 '킬린 잇 걸'(Killin' It Girl)과 '스탠딩 넥스트 투 유'(Standing Next to You)도 각각 불렀다. 세 사람이 함께 무대에 오른 것은 지난 6월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제이홉의 월드투어 앙코르 콘서트 이후 4개월 만이다. 이날 공연은 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생중계됐다. 진은 다음 날인 11월 1일 같은 장소에서 한 차례 공연을 더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