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사가 박창학, 데뷔 35주년 기념 리메이크 프로젝트
하림·이상순·이효리·노영심 등 참여…총 12곡 순차 공개이미지 확대'흔들흔들' 재킷 이미지[팀카베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히트곡 '달리기'·'한 걸음 더' 등으로 유명한 작사가 겸 음악 프로듀서 박창학이 데뷔 35주년을 기념해 대표곡을 리메이크하는 프로젝트를 선보인다.12일 레이블 팀카베토에 따르면 박창학은 '오드 투 러브 송즈(Ode to Love Songs) : 작사가 박창학 송북 프로젝트'를 통해 이날 첫 싱글 '흔들흔들'을 시작으로 총 12곡을 내놓는다. 일부는 디지털 싱글로 공개하고, 일부는 정규앨범으로 발매한다. '흔들흔들'은 2005년 가수 아스트로비츠의 데뷔 앨범에 수록된 곡이다. 가수 하림이 부른 리메이크 버전은 보사노바풍으로 편곡해 브라질 현지에서 녹음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하림 외에도 이상순, 윤석철, 노영심, 이효리, 나희경, 토마스 쿡, 셀소 폰세카, 세자르 마샤도 등 유명 국내외 음악인들이 참여했다. 박창학은 1990년 강수지의 데뷔 앨범을 시작으로 '달리기', '한 걸음 더', '출발', '먼 곳에서', '고마웠다고…' 같은 히트곡을 포함해 총 250여곡의 노랫말을 쓴 유명 작사가다. 윤상, 김동률, 이상순, 성시경, 정재일 등 유명 가수들과 협업했고,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돈주앙'·'안나 카레니나'의 한국어 가사도 썼다. 그는 '라틴소울 : 박창학의 지구 반대편 음악 이야기' 등의 책을 내며 브라질의 보사노바와 아르헨티나의 탱고 등 남미 음악을 국내에 꾸준히 소개하기도 했다. 박창학은 "형식이나 소재는 달라도 결국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사랑"이라며 "그동안 쌓인 아쉬움에 마침표를 찍는다는 마음으로 (35주년 프로젝트를) 만들었다. 치열한 작업 과정을 거치기는 했지만, 듣는 이에게는 편안하고 오래 곁에 두고 싶은 음악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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