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분석 - 몽키TV

KT

• KT는 소형준(8승 6패 3.25)이 시즌 9승에 도전한다. 지난 8월 24일 두산 원정에서 7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를 거두며 선발 복귀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다만 홈 경기에서는 투구 기복이 간혹 보이는 편이지만, 직전 호투와 충분한 휴식이 더해져 긍정적인 요소가 많다. 수요일 경기에서 패배하긴 했지만 LG 투수진을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8득점을 기록한 타선은 홈에서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전날 경기에서도 타자들이 제 몫을 다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다만 6이닝 9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은 치명적인 약점으로, 휴식기 동안의 재정비가 절실하다

두산

• 두산은 곽빈(3승 5패 4.29)이 시즌 4승에 도전한다. 8월 31일 롯데 원정에서 5이닝 3실점으로 패배하며 흔들린 투구 내용을 보였고, 최근 원정 경기에서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우려를 키운다. 금요일 경기에서는 로건과 NC 불펜을 상대로 김재환의 쐐기 2점 홈런을 포함해 9득점을 기록했고, 특히 10회초에만 6점을 몰아치며 집중력을 발휘한 타선은 리그 정상급 파괴력을 입증했다. 그러나 불펜에서는 최원준과 이영하가 승리조로 활용되기엔 불안하다는 약점을 다시 드러냈다

결론

• KT는 소형준의 안정적인 피칭과 홈에서 살아난 타격이 강점이지만, 불펜이 무너진다면 승리를 지키기 어렵다. 반면 두산은 곽빈의 부진이 우려되지만 최근 타선의 집중력은 리그 최고 수준으로 평가된다. 선발 매치업에서는 KT가 조금 더 앞서 있으나, 타선의 흐름을 고려하면 두산이 경기 후반 흐름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