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분석 - 몽키TV

롯데

• 롯데는 박세웅(11승 11패 4.84)이 시즌 12승 도전에 나선다. 2일 LG 원정에서 6.2이닝 2실점 호투에도 불구하고 패배를 기록한 박세웅은 좋은 투구를 하고도 팀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잦다. 다만 올 시즌 한화 상대로 홈에서 강한 투구를 보여왔다는 점과 9월 들어 페이스가 안정적이라는 점은 기대 요인이다. 금요일 경기에서 화이트를 상대로 홈런 2방 포함 5점을 뽑아낸 타선은 상대 실책을 살려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지만, 이후 SSG 불펜에 완전히 막히며 득점 생산력이 끊긴 것은 뼈아픈 대목이다. 3.2이닝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패배한 경기에서 제 몫을 다했다는 점에서 위안이 된다

한화

• 한화는 라이언 와이스(14승 4패 2.95)가 시즌 15승에 도전한다. 30일 삼성과 홈 경기에서 6이닝 2실점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으나 타선 지원 부족으로 패배를 떠안았다. 그러나 이번 시즌 롯데 상대로 절대적인 강점을 보여온 만큼, 호투 가능성은 충분하다. 일요일 경기에서 원태인을 상대로 3점을 뽑아낸 타선은 원정 경기에서의 페이스 저하가 여전히 문제이며, 복귀한 리베라토가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한 것도 불안 요소다. 5이닝 2실점을 기록한 불펜은 이제 가을야구를 대비한 운용 선별이 필요한 시점에 있다

결론

• 롯데는 박세웅의 안정적인 홈 투구와 타선의 득점력 연결이 필요하며, 한화는 와이스의 롯데 킬링 피칭과 원정 타선의 반등이 관건이다. 선발 매치업에서는 와이스가 확실히 우위에 있지만, 롯데가 홈에서 초반 득점 찬스를 살린다면 승부를 끝까지 끌고 갈 가능성도 있다. 결국 경기 흐름은 타선이 득점권 찬스를 얼마나 실속 있게 살리느냐에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