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분석 - 몽키TV

파르마 

• 파르마는 3-4-3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강한 전방 압박을 통해 중원에서 주도권을 잡으려 한다. 초반에는 높은 라인으로 상대의 빌드업을 차단하며 템포를 주도하지만, 중앙으로 압박을 집중하는 구조 탓에 측면 하프스페이스 커버가 늦어지는 단점이 있다. 펠레그리노는 수비 전환 시 라인을 맞추기보다 직접적인 차단을 선호해 뒷공간 커버 타이밍이 불안정하며, 이는 전환 수비에서의 허점을 만든다. 오르도녜스는 중원에서 패스 전개 능력이 있지만, 상대의 템포가 빠를 경우 대인 압박에서 밀리며 공간을 허용하는 장면이 자주 나타난다. 아드리안 베르나베는 전진 패스의 정확도는 높지만, 세컨드 지역에서 공을 잃을 때 수비 밸런스가 무너지고 역습에 쉽게 노출된다. 후반으로 갈수록 좌우 스토퍼 간격이 벌어지며 측면 방어 연결이 단절되고, 윙백의 전진 이후 복귀가 늦어 역습 실점 위험이 커진다. 결국 파르마는 압박 강도는 높지만, 수비 간격과 공간 관리에서 불안 요소가 명확히 드러나는 팀이다

코모 

• 코모는 4-2-3-1 포메이션을 사용하며, 보이보다의 하프스페이스 침투가 공격 전개의 핵심이다. 그는 측면에서 출발해 빠르게 중앙으로 좁혀들며 패널티박스 안 진입 루트를 스스로 만들어낸다. 이때 니코 파스가 2선에서 세컨드 패스를 지원하면서 전환 속도를 빠르게 이어가고, 두비카스는 타깃형으로 전방에서 볼을 지켜내며 팀의 공격 리듬을 유지한다. 보이보다의 중앙 이동으로 상대 수비가 볼 사이드로 쏠리면 반대편 공간이 완전히 열리는데, 이 공간을 니코 파스나 후방 풀백이 침투하며 결정적인 찬스로 연결한다. 코모의 빌드업은 짧은 간격과 빠른 패스를 기반으로 하며, 압박을 한두 번의 터치로 탈압박하는 능력이 돋보인다. 수비에서는 더블 볼란치가 중앙을 단단히 지키며, 트랜지션 상황에서도 포지션 밸런스를 유지한다. 결국 코모는 짜임새 있는 전개와 효율적인 공간 활용으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는 팀이다

결론

• 파르마는 압박 중심의 전개로 초반 주도권을 잡으려 하지만, 측면 커버와 수비 간격 관리의 불안이 치명적인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반면 코모는 보이보다와 니코 파스를 축으로 한 하프스페이스 침투와 빠른 전환 전개를 통해 상대 압박을 무력화할 능력이 충분하다. 수비 밸런스와 공격 효율성 모두에서 우위를 점하는 코모가 경기 주도권을 쥐고, 파르마의 압박 라인 뒤 공간을 반복적으로 공략하며 승리를 거둘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