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분석 - 몽키TV

RCD 에스파뇰

• 에스파뇰은 4-2-3-1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수비 안정에 집중하는 팀이다. 로베르토 페르난데스는 후방에서 볼을 지켜내며 빌드업을 주도하지만, 전진 패스의 속도감이 떨어져 공격 전환이 늦어지는 경향이 있다. 하비 푸아도는 측면 돌파보다는 안전하게 볼을 연결하는 스타일로, 공격 전개 시 적극적인 침투 지원이 부족하다. 페페 밀라는 중원에서 템포 조율 역할을 맡고 있지만, 공격 전환 단계에서 지원 숫자가 충분하지 않아 흐름이 자주 끊긴다. 이로 인해 전방 침투 루트가 제한되고, 공격 전개는 반복적인 패턴에 갇혀 결정적인 찬스를 만드는 과정이 단조롭다.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점유율은 유지할 수 있으나, 속도와 다양성 측면에서는 부족함이 뚜렷하다. 결국 에스파뇰은 수비 안정성은 갖췄으나, 공격 전환의 효율과 창의성에서 약점을 보인다

엘체 CF

• 엘체는 3-4-1-2 포메이션으로 두 줄 수비를 촘촘히 세우고, 역습 타이밍을 노리는 전략을 취한다. 라파 미르는 피지컬을 활용한 버티기 플레이에 강하지만, 침투 타이밍이 느려 찬스 전환이 제한적이다. 헤르만 발레라는 후방에서 전진 패스를 안정적으로 수행하지만, 공격 시퀀스가 짧아 기회를 이어가지 못한다. 로드리고 멘도자는 2선에서 움직임을 만들어내지만, 볼을 받는 지점이 지나치게 깊어 공격 전개가 지연된다. 결과적으로 엘체는 세트플레이를 제외하면 실질적인 득점 루트가 제한적이며, 공격 템포가 전반적으로 느리고 무겁다. 이런 운영은 상대의 실수를 기다리는 수비적 접근을 강화하며, 경기 전체 흐름을 느리게 만들고 찬스 창출보다는 실점 방지에 중점을 두게 된다

결론

• 두 팀 모두 안정적인 수비를 우선시하는 전술을 채택했으나, 공격 전환 속도와 창의성에서 한계가 명확하다. 에스파뇰은 점유율을 확보하지만 속도와 다양성이 부족하고, 엘체는 역습 위주 운영으로 공격 기회가 제한적이다. 전체적으로 득점 장면이 많지 않을 가능성이 높으며, 양 팀 모두 수비 실수를 통한 찬스가 주요 득점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