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분석 - 몽키TV

FC 서울

• FC서울은 4-4-1-1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폭넓은 측면 전개를 핵심 공격 루트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공격수 둑스는 정교한 포스트 플레이와 박스 안 움직임을 통해 2선 미드필더 린가드와의 연계 플레이에서 마무리 찬스를 만들어냅니다. 오른쪽 라인의 안데르손은 탁월한 돌파력과 컷백 타이밍, 그리고 하프스페이스 진입 각도 조절로 상대 수비를 끊임없이 흔듭니다. 문선민 역시 날카로운 스피드와 방향 전환을 바탕으로 풀백 김진수와 함께 측면에서 수적 우위를 형성하는 데 기여합니다. FC서울의 공격은 단순히 측면을 돌파하는 것을 넘어, 윙포워드와 풀백이 동시에 침투하는 **'이중 공격 루트'**로 전환되어 상대 청두 룽청의 파이브백 수비 간격을 벌려놓는 결정적인 변수가 될 것입니다. 중앙 2선의 린가드가 둑스와의 간격을 조율하며 세컨드볼을 빠르게 전방으로 연결하는 능력도 중요한 공격의 연결고리입니다

Chengdu Rongcheng

• 청두 룽청은 5-4-1 포메이션으로 수비 라인을 깊게 내리는 **'블록 수비'**에 치중하는 전술을 구사합니다. 최전방의 펠리페는 전방에서 버텨주는 능력은 있지만, 전방 압박이 약해 미드필드 라인과의 간격이 벌어지는 약점이 있습니다. 미드필더 호물로는 수비 전환 시 하프스페이스 커버가 느려 측면 지원이 원활하지 못하며, 이는 측면 수비에 부담을 가중시킵니다. 사하오는 중원에서 압박을 시도하기보다 라인 후퇴를 우선시하며 안정적으로 버티는 운영을 선택합니다. 가장 큰 문제는 윙백이 한 명씩 배치된 5백 구조상, FC서울과 같이 좌우 풀백의 오버래핑이 동시에 들어올 경우 수적으로 밀려 포지션 선택 딜레마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입니다. 결국 청두 룽청은 수비 블록에만 치중하다 전방으로의 연결 루트가 단절되고, 고립된 펠리페를 활용하지 못해 공격 기회 자체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종합

• 이 경기의 전술적 핵심은 **'측면 수적 우위 확보'**에 달려 있습니다. FC서울은 안데르손과 문선민의 폭넓고 입체적인 움직임을 통해 청두 룽청의 파이브백 수비 라인을 강제로 벌려놓는 데 성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풀백 김진수와 박수일의 정교한 오버래핑 타이밍이 측면 터치라인에서 수적 우위를 극대화하며 지속적인 크로스 찬스를 만들어낼 것입니다. 반면 청두 룽청의 윙백들은 서울의 이중 침투에 대응하느라 전진 타이밍을 잡지 못하고 수비 간격이 넓어지는 문제를 겪게 될 것입니다. 린가드가 하프스페이스를 파고들어 둑스에게 결정적인 찬스를 연결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전술 구조상 FC서울이 측면에서 주도권을 쥐고 경기 흐름을 완전히 통제하며, 청두 룽청의 수비 블록이 템포가 빠른 서울의 전환 속도를 따라잡지 못해 무너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국 라인 간격이 벌어지는 순간 FC서울의 공격 루트가 연쇄적으로 살아나 승리를 가져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