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분석 - 몽키TV

텔스타

• 텔스타는 3-4-3을 사용하지만 수비 조직력이 매우 불안정해, 측면과 중앙 간격이 자주 벌어지고 실점이 쉽게 나오는 팀이다. 쓰리백 중 한 명이 측면 지원을 나가는 순간 중앙이 비는 구조적 문제가 반복되며, 더블 볼란치의 커버 범위도 넓어 세컨드 볼 경합에서 밀리는 경향이 있다. 빌드업에서 브라우어가 중장거리 패스를 시도하지만 끊기는 순간 곧바로 뒷공간이 무너지는 위험이 크다. 전체적으로 실점 억제가 되지 않아 경기 흐름이 한 번 불리해지면 스코어가 크게 벌어질 가능성이 높은 팀이다

FC 위트레흐트

• 위트레흐트는 4-3-3을 기반으로 하프스페이스 침투를 핵심으로 하는 공격적인 패턴을 운영한다. 미겔 로드리게스의 돌파와 커트인, 블레이크·옌센의 원투패스 기반 침투가 강점이며, 풀백들이 안쪽으로 좁혀들어와 중원 숫자를 늘리며 빌드업의 안정성을 더한다. 중원에서의 전방 압박도 효과적이라 상대의 빌드업 실패를 박스 근처의 기회로 쉽게 연결할 수 있다. 경기 시간이 지날수록 상대 박스 근처에 체류하는 시간이 늘고, 다양한 선택지로 공격 템포를 조절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종합

• 텔스타의 불안정한 쓰리백 구조와 위트레흐트의 하프스페이스 공략 능력이 정면으로 부딪히는 매치업이다. 텔스타는 측면 지원 이후 비는 중앙, 세컨드 볼 커버 문제, 라인 간격 유지 실패 등 구조적 약점이 반복되고 있어 위트레흐트의 침투 패턴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위트레흐트는 블레이크·옌센의 하프스페이스 침투, 로드리게스의 폭 넓은 움직임을 활용해 텔스타 수비를 흔들고 박스 근처에서 지속적으로 찬스를 만들어낼 가능성이 높다. 텔스타가 초반 압박이나 세트피스로 반격을 시도할 여지는 있지만, 오픈 플레이의 완성도와 수비 안정감을 비교하면 위트레흐트 쪽이 경기 전체 흐름을 주도할 가능성이 훨씬 크다. 시간이 흐를수록 격차가 벌어질 위험도 위트레흐트 쪽 우위가 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