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분석 - 몽키TV

FC 장크트파울리

• 장크트파울리는 3-4-1-2 구조를 기반으로 라인을 높게 올리고 전방 압박을 통해 상대 빌드업을 조기에 끊는 스타일의 팀이다. 측면 윙백이 전진하며 폭을 넓히고, 두 명의 공격수가 수비 뒷공간을 지속적으로 파고든다. 마티아스 페레이라 라게는 하프스페이스에서 드리블과 방향 전환으로 공격 전개를 주도하고, 아운톤지는 몸싸움과 볼 지키기를 통해 2선 연결과 박스 안 마무리를 담당한다. 시나니는 2선에서 결정적인 스루 패스를 넣는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수행한다. 다만 라인을 높게 유지하는 만큼 볼을 잃는 위치가 좋지 않을 경우 쓰리백 사이 간격이 벌어져 뒷공간이 열리는 단점이 있으며, 후반 체력 저하 구간에서는 윙백 복귀가 늦어 상대 측면 침투에 취약하다

우니온 베를린

• 우니온 베를린은 기본 5-3-2(공격 시 변형 3-3-4) 구조로, 풀백이 전진하면서 측면 폭을 최대화하고 탈압박을 통한 전환 공격을 자주 활용한다. 케디라는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1차 저지 후 전진 패스로 팀 템포를 조절하고, 안사는 박스 투 박스형으로 세컨드볼과 전방 침투를 담당한다. 일리치는 투톱과 2선 사이, 하프스페이스로 침투하며 박스 안에서 마무리 능력이 뛰어나다. 우니온은 상대 라인이 높을 때 세컨드볼과 전환 공격, 박스 앞 컷백 패턴을 준비해 효율적으로 찬스를 만든다.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제공권과 세컨드볼 집중력이 강하다. 후반에는 탈압박과 전환 속도를 높여 경기 주도권을 가져오는 경향이 있다

종합

• 장크트파울리의 전방 압박과 높은 라인 유지, 그리고 우니온 베를린의 탈압박과 전환 공격 능력이 정면으로 맞붙는 구조다. 장크트파울리는 초반 템포를 높여 공격 흐름을 주도할 가능성이 크지만, 라인을 높게 올리는 스타일 때문에 후반 체력 저하 시 뒷공간 노출 위험이 존재한다. 반대로 우니온 베를린은 탈압박과 전환 공격, 박스 안 마무리 능력을 중심으로 안정적으로 찬스를 만드는 구조를 갖추고 있어,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유리한 위치를 점할 가능성이 높다. 경기 전개는 장크트파울리가 몰아붙이고, 우니온 베를린은 효율적인 탈압박과 전환 한두 차례로 찬스를 만들어 골을 노리는 흐름이 예상된다. 전체적인 안정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우니온 베를린이 한 수 위인 매치업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