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분석 - 몽키TV

릴 OSC

• 릴은 4-2-3-1 전형을 기반으로, 하프스페이스를 적극 활용하며 2선과 스트라이커 간 연계로 박스 안에서 수적 우위를 만드는 공격을 선호한다. 지루는 타깃형 스트라이커로 몸싸움과 연계 플레이에 강점이 있고, 하랄손은 중앙과 측면을 자유롭게 오가며 침투와 컷백 타이밍을 조율한다. 펠릭스 코레이아는 측면에서 안쪽으로 좁혀 들어가 하프스페이스를 파고드는 움직임으로 수비 라인을 흔든다. 세컨볼 경쟁에서도 적극적으로 반응하며 전진 패스로 슈팅 기회를 창출하고, 후반에는 풀백 오버래핑 조절과 블록 안정화로 효율적인 공격을 이어가는 운영 능력도 갖추고 있다

파리 FC

• 파리FC는 4-3-3 전형을 쓰며, 라인을 과감히 올리기보다는 중원 블록을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경기 흐름을 관리하는 스타일이다. 제벨스는 박스 안 마무리와 침투 패스에 능하고, 케발은 측면 돌파와 크로스 위협을 가져올 수 있는 자원이다. 그러나 좌측 풀백의 복귀 속도가 느리고, 라인이 올라간 상태에서 볼을 잃으면 하프스페이스와 사이드 커버가 늦어지는 약점이 있다. 세컨볼 경쟁에서도 반응이 늦어 두 번째 공을 내주고 다시 수비를 정비해야 하는 상황이 반복되며 체력 부담이 증가한다.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스크린과 마킹 전환이 느려 문전 혼전에서 세컨 찬스를 허용할 가능성이 있다

종합

• 릴의 하프스페이스 침투와 2선 연계가, 파리FC의 좌측 풀백 복귀와 라인 유지력 약점을 얼마나 공략할 수 있느냐에 따라 흐름이 갈릴 가능성이 높다. 릴은 하랄손과 2선 자원을 중심으로 박스 근처 침투와 컷백 패턴을 반복하며, 지루와 연계해 지속적으로 슈팅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 세컨볼과 전환 속도에서도 우위를 보여 파리FC의 느린 커버와 라인 관리 문제를 공략할 여지가 크다.반면 파리FC는 제벨스와 케발을 활용한 역습이나 측면 돌파로 한두 차례 위협을 만들 수 있지만, 좌측 하프스페이스 노출과 전환 속도 한계로 인해 90분 내내 공격 흐름을 주도하기는 어렵다. 경기 흐름은 릴이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하프스페이스 침투와 컷백 설계로 경기를 풀어가며, 파리FC는 방어 중심으로 대응하는 양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