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분석 - 몽키TV

인터밀란

• 인터밀란은 3-5-2 전형을 사용하며, 수비 시에는 라인을 낮게 두고 안정적으로 대응하면서 공격 시에는 윙백과 미드필더를 적극적으로 올려 전방 압박과 전개 속도를 끌어올리는 팀이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즈는 하프스페이스로 내려와 볼을 받아 공격 리듬을 조율하고, 바렐라와 튀랑이 동시에 전진해 삼각형을 형성하며 측면과 중앙을 모두 활용하는 공격을 펼친다. 세컨볼 상황에서도 중원과 윙백이 빠르게 반응하며 공격 파동을 이어가는 능력이 뛰어나며, 수비 전환 시에도 레스트 디펜스로 페널티박스 앞 수적 열세를 최소화한다. 홈경기장의 분위기 속에서 전방 압박과 하프스페이스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구조적 강점을 가진 팀이다

AC 밀란

• AC밀란 역시 3-5-2를 사용하지만, 후방 빌드업 시 수비형 미드필더가 지나치게 낮게 내려와 센터백과 한 줄을 이루는 경우가 많아 중원과 공격진 사이의 간격이 벌어지는 문제가 있다. 이로 인해 짧은 패스 위주의 전개보다는 롱패스 중심으로 공격이 진행되고, 히메네스와 풀리식의 개인 능력에 의존하는 비율이 높아진다. 라인 간격이 벌어진 상태에서 공을 잃으면 역습 저지에 의존해야 하고, 후반으로 갈수록 구조적 한계가 드러나 공격과 수비 모두 안정성을 유지하기 어렵다

종합

• 동일한 3-5-2 전형을 사용하지만, 빌드업 안정성과 하프스페이스 활용, 세컨볼 경쟁력에서 인터밀란이 우위를 가진 매치업이다. 인터밀란은 라우타로, 바렐라, 튀랑의 연계로 중앙과 측면을 동시에 활용하며 빠른 공격 전개와 결정적 찬스 창출이 가능하다. 세컨볼과 전환 속도에서도 우위를 보여, AC밀란의 느린 빌드업과 라인 간격 문제를 공략할 여지가 크다.반면 AC밀란은 롱패스와 개인 돌파, 세트피스를 통해 균형을 깨려 하겠지만, 구조적 한계 때문에 전체 경기 주도권을 가져가기는 쉽지 않다. 경기 흐름은 인터밀란이 홈 경기장의 에너지를 바탕으로 전방 압박과 하프스페이스 침투를 활용하며 점차 주도권을 잡고, AC밀란은 한두 번의 역습이나 개인 플레이로 반격을 노리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