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분석 - 몽키TV

흥국생명

• 흥국생명은 레베카를 중심으로 사이드 공격을 풀어가는 팀이다. 레베카는 랠리 후반에도 높은 타점으로 득점을 책임지며, 김다은은 레프트에서 리시브와 공격을 동시에 담당해 세터의 중앙·라이트 활용을 돕는다. 문지윤은 미들에서 속공과 블로킹을 병행하며 분위기를 바꾸고, 김수지는 센터로서 블로킹과 서브 라인에서 안정감을 제공한다. 다만 리시브 라인이 흔들리면 공격 패턴이 단조로워지고, 후위 공격과 백어택 의존도가 높아지는 약점이 존재한다. 결국 레베카의 결정력과 최소한의 리시브 안정이 있어야 팀 템포를 유지할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

• 한국도로공사는 외국인 공격수 모마를 중심으로 사이드 공격을 수행하며, 미들·시간차 패턴을 적절히 섞어 공격을 전개한다. 모마는 강력한 파워로 레프트와 라이트를 가리지 않고 득점을 책임지고, 강소휘는 리시브 안정과 공격 루트를 열어주는 역할을 한다. 타나차는 미들에서 퀵과 시간차를 활용해 블로킹 간격을 벌리고, 세터 김세빈이 중앙과 사이드 분배를 조율하며 경기 템포를 컨트롤한다. 리시브가 일정 수준만 유지된다면 중앙–사이드–후위 삼각 구조를 활용해 다양한 공격 패턴을 보여줄 수 있는 팀이다

종합

• 흥국생명의 사이드 공격 중심 구조와 한국도로공사의 조직적인 미들 공략이 충돌하는 구도다. 흥국생명은 레베카가 공격을 주도하고, 김다은이 리시브 안정성을 확보해야 공격 패턴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리시브가 흔들리면 공격 옵션이 제한되고 레베카 의존도가 높아진다. 반면 한국도로공사는 타나차의 미들 퀵과 시간차 패턴으로 블로킹 라인을 분산시키고, 모마와 강소휘가 사이드 강타를 터트리는 구조를 반복하며 득점 루트를 늘릴 수 있다. 세트가 길어지고 리시브 부담이 누적될수록 흥국생명의 공격 성공률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고, 한국도로공사는 미들 공략과 서브 압박을 통해 점수를 쌓으며 흐름을 가져갈 수 있다. 전체적인 전술 밸런스와 세트 운영 능력을 고려하면, 한국도로공사가 접전 속에서도 주도권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