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분석 - 몽키TV

레알마드리드 

• 4-2-3-1을 기반으로 전방 삼각형의 위치를 유동적으로 조정하며 음바페, 비니시우스, 벨링엄을 한쪽으로 몰아 상대 수비 블록을 유인하고 귈러에게 방향 전환 패스를 연결해 아이솔레이션 득점 기회를 만든다. 더블 볼란치가 후방 균형을 잡고, 페널티박스 근처에서는 벨링엄과 측면 침투 조합으로 슈팅 찬스를 창출하며 공격 루틴이 명확하게 구축되어 있다. 결국 레알마드리드는 전방 재능들의 폭발력과 귈러의 1대1 돌파를 결합해 순간적인 방향 전환만으로 박스 근처에서 골로 연결되는 완성형 공격 패턴을 가진 팀이다

맨체스터 시티 

• 4-1-4-1을 기반으로 하프라인 위에서 점유율을 장악하고 짧은 패스와 위치 교환으로 상대 블록을 벌려 나가며 홀란드의 박스 마무리와 도쿠의 측면 돌파, 베르나르두 실바의 전진 패스를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한다. 그러나 풀백들이 공격에 적극 가담하면서 전환 상황에서 측면 뒷공간이 열리는 약점이 있고, 전방 압박이 느슨해지면 라인이 한 번에 무너질 위험이 존재한다. 따라서 맨시티는 점유율로 주도권을 가져가려 하지만 레알마드리드의 전환 속도와 아이솔레이션 패턴을 90분 내내 완벽히 제어하기는 어려운 팀이다

종합

• 이번 경기는 레알마드리드의 측면 아이솔레이션 전술과 전방 재능들의 개인기, 홈 기세가 맨시티의 점유형 압박과 맞붙는 상성 싸움으로, 한 번의 방향 전환과 측면 돌파만으로 레알마드리드가 효율에서 앞서 경기 흐름을 가져갈 수 있는 구조다. 맨시티는 점유율과 전진 패스로 공격을 이어가지만, 측면 뒷공간과 전환 수비에서 레알마드리드의 아이솔레이션을 완벽히 차단하기 어렵고, 세트피스와 전방 재능 조합으로 효율적인 득점 루트를 가진 레알이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경기는 레알마드리드가 효율과 전술 구조를 활용해 점유보다 결정력에서 앞서는 방향으로 흐를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