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분석 - 몽키TV

레알 소시에다드

• 소시에다드는 4-1-4-1을 기반으로 중원에서 유기적인 위치 교환을 통해 라인 사이 공간을 공략하는 팀이다. 오야르사발은 침투와 연계를 동시에 가져가며 전방에서 수비 시선을 끌어내고, 쿠보는 오른쪽 하프스페이스로 좁혀 들어와 드리블·패스 모두에서 위협을 만든다. 투리엔테스는 전진 패스로 공격 리듬을 조율하며, 이들 사이의 콤팩트한 연계는 패널티박스 측면 침투 패턴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홈에서는 전방 압박과 빠른 전환을 섞어 상대를 지속적으로 흔드는 운영을 선호한다

지로나 FC

• 지로나는 3-4-3을 사용하는 공격적인 팀으로, 폭을 넓게 사용하는 측면 전개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바나트는 측면 왕복과 크로스로 공격 루트를 만들고, 아스프리야는 개인 돌파로 변수를 만들어내지만 위험 부담도 함께 존재한다. 비첼은 빌드업 안정감에 기여하지만 속도 싸움에서 약점을 드러낼 수 있다. 전방에 인원이 많아 공격적이지만, 쓰리백과 윙백이 동시에 올라가는 구간에서는 뒷공간 관리가 어려워 수비 라인이 쉽게 흔들린다

종합

• 하프스페이스 장악력과 박스 근처 연계 완성도에서 소시에다드가 한 수 위의 구조를 갖고 있다. 소시에다드는 투리엔테스–쿠보–오야르사발의 삼각 연계를 통해 지로나의 쓰리백 사이 공간을 지속적으로 흔들 수 있으며, 지로나가 올려 쓰는 수비 라인은 오프사이드 트랩 타이밍에서 반복적인 위험을 맞을 가능성이 크다. 지로나는 공격적으로 맞불을 놓겠지만, 라인을 높이 유지할수록 소시에다드의 침투 패턴에 더 크게 노출되는 딜레마가 생긴다. 전체적인 경기 흐름은 소시에다드가 하프스페이스 공략과 박스 주변 연계에서 주도권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