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분석 - 몽키TV

앙제 SCO

• 앙제는 3-5-2를 기반으로 체리프–르폴 투톱이 센터백 사이 공간을 계속 공략하며 상대 수비를 흔든다. 벨크딤이 하프스페이스에서 공격 리듬을 조율하며 중거리, 방향 전환을 주도하고, 양 윙백의 적극적인 오버래핑과 컷백 패턴이 위협적이다. 특히 코너킥에서 니어 포스트로 뛰어들어가는 정교한 세트피스 패턴이 강점이고, 수비 전환 시 백스리가 빠르게 간격을 맞춰 라인 붕괴를 최소화하는 안정감도 갖추고 있다

FC 낭트

• 낭트는 4-1-4-1을 사용하지만 수비 시 라인 간격이 벌어지며 블록이 쉽게 무너진다. 모스타파 모하메드는 제공권에 강점이 있지만 팀 라인이 낮아 고립되는 시간이 많다. 벤하탑은 전개에서 도움을 주지만 수비 복귀가 느려 측면 부담이 커지고, 레프낭은 넓은 공간을 혼자 커버해야 하는 문제가 지속된다. 15경기 24실점이라는 수비 지표처럼 박스 안 위치 선정, 세컨볼 대처, 세트피스 수비 모두 불안정하며 심리적 압박까지 더해 후반 집중력 저하가 두드러진다

종합

• 세트피스 완성도와 조직력에서 두 팀의 차이가 크게 드러나는 흐름이다. 앙제는 투톱의 연계와 벨크딤의 하프스페이스 장악력, 그리고 잘 다듬어진 코너킥 패턴을 통해 낭트의 불안한 박스 안 수비를 지속적으로 공략할 수 있다. 반면 낭트는 라인 간격이 쉽게 벌어지고 박스 안 대처가 취약해 앙제의 컷백·전진 패스·세컨드 볼 공략에 반복적으로 위기를 맞을 가능성이 크다.전방 지원이 부족한 낭트는 한두 차례 역습 기회를 만들 수는 있으나, 전체적인 흐름은 앙제가 점유·세트피스·측면 공략으로 주도권을 잡는 전개가 자연스러워 보인다. 특히 후반으로 갈수록 낭트의 체력 저하와 집중력 약화가 겹쳐 앙제가 추가 득점을 만들어낼 가능성이 높다. 전술 완성도와 세트피스 디테일을 고려하면 경기 흐름은 앙제 쪽 우세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