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분석 - 몽키TV

우디네세 칼초

• 3-5-2 구조로 전방 압박 각도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타이밍이 어긋나는 순간 상대 센터백에게 시야와 시간을 허용하며, 쓰리백과 측면 뒷공간이 동시에 노출되는 단점이 뚜렷하다. 데이비스와 칼스트룀을 중심으로 측면과 중원 복귀를 시도하지만, 역습 전환과 세컨드 볼 상황에서 안정성을 유지하기에는 한계가 존재한다. 전방 압박과 중원 숫자에서는 일정 강점을 보이나, 라인 관리가 흔들리면 빠른 침투와 전환 공격에 취약해지는 구조적 약점을 안고 있다

SSC 나폴리

• 4-1-4-1 기반으로 루카를 축으로 한 1선 버티기와 2선의 유기적인 침투, 폴리타노의 라인 브레이킹과 데 브라이너의 전환 패스로 상대 수비 라인을 단번에 붕괴시킬 수 있는 공격 패턴을 갖추고 있다. 측면과 중앙을 오가는 전개와 롱패스를 활용한 직선 공격으로 우디네세의 쓰리백 뒷공간과 윙백 뒤 하프스페이스를 지속적으로 공략할 수 있으며,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킥 퀄리티를 기반으로 위협적인 루트를 확보한다. 경기 템포 조절과 특정 구간의 속도 전환이 가능해 전방 압박과 간격 관리가 불안한 상대에게 유리한 구조를 만들 수 있다

종합

• 이번 경기는 우디네세의 쓰리백과 전방 압박 구조가 나폴리의 뒷공간 침투와 플레이메이킹에 노출되는 상성으로, 상대적으로 나폴리가 경기 흐름과 찬스 창출에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다. 우디네세가 전방 압박 강도를 유지하더라도 쓰리백 뒷공간과 측면 하프스페이스를 폴리타노와 2선 미드필더에게 반복적으로 공략당할 수 있으며, 데 브라이너의 전환 패스 한 번과 폴리타노 침투 한 번으로 경기 흐름이 바뀔 수 있다. 따라서 경기 전체적인 주도권과 공격 기회는 나폴리 쪽으로 점차 기울 가능성이 크며, 한두 번의 결정적 패턴이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