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국화 최성원, '우리 노래 전시회' 40년만 리부트 앨범 발매
신진 음악가 11곡 수록…전인권 등 참여 1집 '100대 명반' 선정이미지 확대'우리 노래 전시회' 리부트 앨범 표지 1985년 발매돼 전인권, 이광조, 시인과 촌장 등을 발굴한 앨범 '우리 노래 전시회'가 들국화 최성원의 주도로 새롭게 돌아온다. 음반제작사 제스토리는 다음 달 5일 '우리 노래 전시회' 리부트 앨범을 발표한다고 15일 밝혔다. '우리 노래 전시회'는 언더그라운드 가수들의 노래를 모은 컴필레이션 앨범으로, 1985년 1집을 시작으로 4집까지 이어졌다. 1집은 당대 음악과 구별되는 신선한 사운드로 가요계에 새바람을 일으켰다는 평가를 받으며 2018년 '한국 대중음악 100대 음반'에 선정됐다. 최성원은 1집 프로듀서를 맡아 수록곡 작사·작곡에 참여했으며 전인권과 이광조, 어떤날 등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하던 가수들은 이 앨범을 계기로 이름을 알리며 왕성한 음악 활동을 펼쳤다. 1집 발매 이후 40여년 만에 돌아오는 리부트 앨범에는 '삶과 생각'을 주제로 신진 가수들이 부른 노래 11곡이 실린다. 수록곡은 신진 가수의 자작곡과 최성원 등이 작곡한 노래로 이뤄졌다. 한국대중음악상을 받은 포크 듀오 여유와 설빈은 '생각은 자유'를 노래했다. 가수 레이디 온 더 힐의 '다시 서울로', 오연준의 '서귀포 돌고래'도 수록된다. 최성원이 리부트 앨범에서도 총괄 프로듀싱을 맡았다. 후배 음악가들을 향한 헌정의 마음을 담았다는 최성원은 아이돌, 밴드, 솔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후배 100명에게 앨범과 감사 편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최성원은 "'우리 노래 전시회' 1∼4집 수록곡 대부분은 기존 감수성과 거리가 멀었다. 노랫말, 멜로디, 보컬 창법도 기성의 것과는 확연히 구별됐다"며 "40년이 지난 요즘도 그 감수성을 이어받은 젊은 뮤지션이 있는 것을 보면, '우리 노래 전시회'가 어쩌면 '오래된 미래'의 음악이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이미지 확대'우리 노래 전시회' 리부트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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