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매체 "'오징어게임' 미국판 나온다…데이비드 핀처 감독 참여"
할리우드 단체 신작 목록에 "내년 2월 촬영" 소개이미지 확대'오징어 게임' 시즌3 연출한 황동혁 감독 황동혁 감독이 지난 6월 9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글로벌 흥행작 '오징어 게임' 시즌3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6.9 [email protected] 넷플릭스 히트작 '오징어 게임'의 미국판 시리즈가 제작된다고 미국 매체 콜라이더 등이 보도했다. 20일(현지시간) 현지 매체들이 인용한 할리우드 단체 '영화·텔레비전 산업 연합'(FTIA) 웹사이트의 신작 목록에 '오징어 게임: 아메리카' 시리즈가 최근 추가됐다. 이 사이트 게시물에는 '오징어 게임: 아메리카'의 촬영 시작일이 내년 2월 26일, 촬영지는 로스앤젤레스(LA), 제작진으로는 황동혁 감독과 함께 할리우드 유명 감독 데이비드 핀처의 이름이 기재돼 있다. 작품의 개요로는 "한국 히트 시리즈의 미국 버전인 이 스핀오프(파생작)는 같은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지만, 우리는 그 게임들이 미국에서 어떻게 다뤄지는지 보게 될 것"이라고 소개돼 있다. 미국 매체 콜라이더는 "핀처 감독 본인이 아직 확인하지 않았으나, 이는 오징어 게임 미국판과 관련해 수개월 만에 나온 구체적인 소식"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만약 내년 초에 촬영이 시작된다면, 가장 유력한 공개 시기는 2028년 중, 아마도 '오징어 게임' 시즌 1과 2가 공개된 크리스마스 무렵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황동혁 감독은 지난 6월 한국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미국판 스핀오프(파생작)를 황 감독이 총괄한다는 소문에 관해 부인했지만, 향후 가능성에 대해서는 여지를 남긴 바 있다. 당시 그는 "공식적으로 들은 바 없고, 12월 촬영에 들어가고 제가 감독을 한다는 것은 다 근거 없는 이야기"라면서도 "데이비드 핀처를 워낙 좋아해서, 만약 저에게 요청이 온다면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는 있다"고 말했다. 핀처 감독은 브래드 피트 주연 영화 '세븐'과 '파이트 클럽',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조디악', '소셜 네트워크' 등 다수의 흥행작을 연출했으며, 아카데미(오스카상) 감독상 후보로 3차례나 지명된 할리우드 거장이다. 넷플릭스 측은 아직 '오징어 게임' 미국판 제작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한 바 없다.이미지 확대데이비드 핀처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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