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이현중-여준석, 해외파 듀오의 활약', 한국 농구 대표팀 아시아컵 우승 도전의 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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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황금세대'로 불리우며 주목받고 있다. 이 가운데 해외에서 활약하는 이현중(25·일라와라 호크스)과 여준석(23·시애틀대)이 핵심 인물로 떠올랐다. 이들은 최근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이며 팀의 4연승을 견인했고, 1997년 이후 재도약을 꿈꾸는 한국 농구에 새로운 기대를 안겨주었다.
2025년 여름,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열정적인 경기를 선보이며 팬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지난 20일 종료된 2025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한국은 일본(2경기)과 카타르(2경기)를 연달아 이기며 4연승을 달성했다. 이 기간 동안 해외에서 활동하는 이현중과 여준석의 활약이 가장 큰 수확이었다. 공격과 수비 양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 이들은 이번 대표팀이 '황금세대'라는 명칭에 걸맞은 성과를 내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현중은 평가전 동안 팀의 공격을 조율하며 '전장의 지휘자' 역할을 했다. 그의 정확한 3점 슛과 대담한 돌파, 끊임없는 활동량은 그의 상징적인 특징이다. 그는 공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적극적으로 기여하며 팀의 실질적인 리더로 자리잡았다.
특히 20일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21점과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대표팀의 안준호 감독은 이현중의 리더십과 팀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높이 평가하며 그의 기량과 리더십이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중심임을 강조했다.
여준석 역시 대표팀의 중추로서 활약을 펼쳤다. 그는 공격 라인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위기의 순간마다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그는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24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여준석은 아직 경력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주었고, "황금세대라는 말에 부담을 느끼면서도 아직 보여줄 것이 많다"며 겸손한 자세를 보였다. 안준호 감독은 여준석의 잠재력을 인정하며 그가 앞으로 더욱 성장할 것임을 기대했다.
이번 4연승은 오는 8월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리는 2025 FIBA 아시아컵에 대한 기대를 크게 증폭시켰다. 한국 대표팀은 강력한 상대들과의 경쟁에서도 이현중과 여준석을 중심으로 승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1997년 이후 오랜 기간 우승과 거리가 있었던 만큼, 올해는 그 간극을 메우는 중요한 해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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