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준, 남자 잠영 100m 세계선수권에서 세계 신기록 수립

본문
[아톰티비 스포츠뉴스] 경기도청 소속의 한국 남자 핀수영 유망주 신명준이 2024 세계핀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잠영 100m 부문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정상에 올랐다. 신명준은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결선에서 31초01로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그는 러시아 출신의 중립선수 스테판 보로비예프(32초03)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1위를 확정지었다.
신명준은 이번 대회에서 남자 무호흡 잠영 50m와 남자 표면 400m 계영 부문에서 각각 동메달을 추가하며 총 세 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이번에 기록한 31초01은 2016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이관호가 세운 31초24의 이전 세계 기록을 0.23초 앞당기는 쾌거를 이루었다.
경기도청 핀수영팀의 이현영 코치는 "신명준은 타고난 재능을 가진 선수이고, 경기도청에 합류한 후로 선배들과의 긍정적인 시너지와 체계적인 훈련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경기 초반부터 신명준은 50m 지점에서 0.30초 차이로 보로비예프를 앞서며 경기를 지배했다.
신명준은 이번 세계 기록을 단지 시작점으로 보고 있으며, 앞으로 8월 전국종별선수권대회와 10월 전국체전에서의 금메달 사냥을 목표로 삼고 있다. 그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전하여 더 좋은 성과를 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신명준은 지난해까지는 부산시체육회에서 활동하다가 올해 경기도청으로 이적했다. 이현영 코치는 "신명준은 어떤 상황에서도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는 선수이며, 그의 훈련 열정이 이번 성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17일까지 계속되며, 현재 한국은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5개를 획득해 종합 순위 4위에 올라 있다. 경기도청의 윤영중과 장형호 또한 남자 단체전 계영 400m와 800m에서 동메달을 추가하며 팀 성적에 공헌했다.
한국 남자 핀수영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른 신명준은 앞으로도 세계 무대에서 계속해서 화려한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댓글목록0
댓글 포인트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