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진, 2024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서 4연승 도전…경험 많은 베테랑의 위력을 과시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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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톰티비 스포츠뉴스] 서한GP 소속 경력 많은 드라이버 장현진이 국내 최고의 모터스포츠 대회인 ‘2024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서 연속 4회 우승을 노린다. 장현진은 오는 13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는 슈퍼 6000 클래스 5라운드 결승에서 다시 한번 우승을 향한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번 시즌 드라이버 포인트 랭킹에서 90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장현진은 첫 라운드에서 9위에 그쳤지만, 2~4라운드에서 연속 우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렸다. 장현진의 현재 성적은 2위 황진우(준피티드 레이싱, 60점)와 30점 차이로 벌어져 있으며, 이번 5라운드에서의 승리가 시즌 챔피언십 타이틀을 사실상 확보하는 데 결정적일 것이다.
슈퍼 6000 클래스에서 한 시즌 내에 4회 우승을 차지한 이는 김의수(2009년)와 밤바 타쿠(일본, 2010년) 두 명뿐이다. 장현진이 이번 5라운드에서 우승을 거둔다면, 14년 만에 같은 기록을 세우는 세 번째 드라이버가 될 것이다.
장현진이 소속된 서한GP 팀은 올 시즌 모든 라운드에서 우승하며 놀라운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정의철이 첫 라운드에서 우승을 시작으로, 장현진이 이어서 2~4라운드에서 우승하며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서한GP의 드라이버들이 5라운드에서도 우승을 차지한다면, 슈퍼 6000 클래스에서 한 팀이 최초로 5회 연속 우승을 달성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장현진의 4회 연속 우승 도전은 간단치 않다. 현재 3회 연속 우승을 기록 중이면서 100㎏의 핸디캡 웨이트를 부여받아 경기에 참가해야 한다. 그럼에도 그는 지난 4라운드의 나이트 레이스에서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역전승을 차지했다. 이번 5라운드 역시 나이트 레이스로 진행되어 장현진에게 유리한 조건을 제공할 수 있다.
장마 시즌에 열리는 경기로서 날씨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지난 6월 4라운드에서는 젖은 도로에서 웨트 타이어를 선택한 드라이버들이 빠르게 마르는 도로에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장현진은 드라이 타이어를 선택해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이번 5라운드에서는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서킷의 변경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원래 4.346㎞였던 서킷이 2.538㎞로 줄어들고, 코너 수도 16개에서 11개로 감소했다. 이 변경으로 인해 라운드는 기존 21랩에서 37랩으로 늘어났으며, 코너가 많은 짧은 저속 구간에서의 드라이빙 기술과 결승전 그리드 위치의 중요성이 강조될 것이다.
여러 변수에도 불구하고 장현진의 경기력은 이번 5라운드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그의 4연승 도전이 성공적으로 이어질지, 혹은 새로운 변수가 그의 도전을 저지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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