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선수 이재영, 은퇴 시사하며 학폭 인정··· "더 이상 배구할 수 없다"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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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톰티비 스포츠뉴스] 이재영, 전 국가대표 배구 선수가 은퇴 가능성을 시사했다.
15일, 이재영은 자신의 팬 커뮤니티 '재영타임'에서 은퇴를 암시하는 내용의 게시물을 게재했다.
이재영은 "배구가 매우 즐거웠고, 그것이 제가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었다"라며 "그러나 현재는 한때 제 삶의 전부였던 배구와 거리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리스에서의 경험 이후 해외 활동에 대해 고려하지 않았으며, 동기부여가 되지 않았다"며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겪으면서, 이를 팬들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많은 고민을 했다"고 고백했다.
특히 학폭 논란에 대해 "복귀를 원하는 많은 이들이 논란을 해결하기를 바랐지만, 저는 제가 하지 않은 일까지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며 "제 잘못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반성하지만, 허위 사실에 대해서는 바로잡히지 않는 한 어떤 의미도 찾기 어렵다"고 말하며 일부 논란을 부인했다.
이어 "저는 여전히 내 마음 속 진실에 변함이 없다"며 "배구는 귀중한 추억이지만, 때때로 남의 말 한마디에 고통을 받는 시간도 있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재영은 "배구 선수로서의 저를 잊지 말아 달라. 제 삶의 다음 장도 응원해 주셨으면 한다.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겠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팬 여러분께 이렇게 마무리하는 것이 아쉽지만, 저를 기억해 주시고, 이재영의 새로운 시작도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재영의 쌍둥이 동생 이다영도 이 게시물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서 공유했다. 이다영은 현재 프랑스의 배구 리그에서 활동 중이다.
앞서 이재영과 이다영 쌍둥이 자매는 2020-21 시즌 흥국생명에서 활약했으나, 동료 김연경과의 불화설 및 학교 폭력 논란으로 결국 팀을 떠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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