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 챔피언’ 크리스천 리, 여동생 사망 후 2년 만에 ONE 복귀 선언 “타이틀 방어에 전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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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톰티비 스포츠뉴스] ONE Championship,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종합격투기 대회에서 크리스천 리가 다시 경기장으로 돌아온다고 발표했다.
2024년 11월 9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위치한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ONE 169 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 행사에서는 라이트급 챔피언 크리스천 리(미국/캐나다)가 알리베크 라술로프(러시아/튀르키예)를 상대로 타이틀 방어전을 치른다.
1998년생인 크리스천 리는 2018년 페더급 도전자로 처음 출전한 이래 세 체급에서 7차례의 챔피언 타이틀 경기에 출전했다. 2022년에는 원챔피언십 라이트급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하고 그 해 동안 웰터급까지 석권했다.
그러나 크리스천의 여동생, 빅토리아 리가 2022년 12월 26일 세상을 떠나면서 크리스천은 깊은 슬픔에 잠겼다. 빅토리아는 2021년 프로 데뷔 이후 연속 3승을 거두며 여자 종합격투기의 새로운 별로 떠올랐었다.
동생의 죽음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크리스천은 722일 만에 다시 링에 오르게 된다. 그의 이번 출전은 자신의 라이트급 챔피언 지위를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 2019년에 라이트급 챔피언에 오른 이후 몇 차례의 방어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이번에 맞붙을 알리베크 라술로프는 프로 무대에서 15전 전승(6KO·4서브미션)을 기록 중인 선수다. 그는 아마추어 시절 여러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실력을 입증했다.
지난 7월, ONE 파이트 나이트 24에서 라술로프는 옥래윤을 판정으로 꺾으며 그의 뛰어난 실력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원챔피언십은 라술로프의 무패 기록과 자신감이 그의 다음 경기, 특히 크리스천 리와의 경기에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챔피언십은 라술로프가 크리스천 리와의 대결에서 큰 도전을 맞이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도, 라술로프의 강력한 레슬링과 클린치, 근접 타격 능력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라이트급 챔피언 벨트를 두고 벌어질 경기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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