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개최, 신진서 9단 와일드카드로 참가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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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톰티비 스포츠뉴스] 제10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가 내달 2일 전라남도 영암군에서 개최됩니다. 이 대회에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에서 온 최고의 기사 16명이 참여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쟁할 예정입니다. 한국기원은 최근, 신진서 9단을 이 대회의 와일드카드로 지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신진서 9단은 2022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해는 준우승을 기록했습니다. 올해는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해 두 번째 우승을 노립니다.
한국 대표로는 국내 선발전을 통해 4명의 선수가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김명훈, 박민규, 강승민 9단과 최광호 6단이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고, 랭킹 시드를 받은 박정환, 변상일 9단, 지난 해 우승자 신민준 9단, 그리고 와일드카드 신진서 9단까지 총 8명이 대회에 참여합니다. 특히 최광호 6단은 입단 이후 처음으로 세계대회에 출전하며, 국내 선발전에서 원성진 9단을 이기고 본선에 올랐습니다.
중국 대표로는 판팅위, 왕싱하오, 자오천위 9단이, 일본에서는 이치리키 료, 이야마 유타, 시바노 도라마루 9단이, 대만에서는 쉬하오훙 9단과 라이쥔푸 8단이 참가합니다. 본선은 16강 단판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되며, 대회 첫날에는 16강과 8강 경기가, 다음날에는 4강, 마지막 날에는 결승전이 열립니다. 경기장은 영암군립 하정웅미술관에서 열립니다.
이번 제10회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의 우승 상금은 지난해보다 2천500만 원 증액된 1억 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1천500만 원 증가한 4천만 원입니다. 동시에 전라남도 국수산맥 아마바둑대축제가 강진군과 신안군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전남 강진군에서는 국제 청소년 바둑대축제가 열리며, 다양한 국가에서 온 160명의 학생들이 참여할 것입니다. 신안군에서는 전국 여성 및 전남 동호인 바둑대회도 진행됩니다.
대회의 10주년을 기념해 미국, 프랑스, 튀르키예 등에서 온 아마추어 바둑인들을 초청해 특별 이벤트 대국도 계획되어 있습니다. 이 대회는 전라남도와 영암군, 강진군, 신안군, 전남교육청이 후원하며, 한국기원과 전라남도바둑협회가 주관합니다.
이 대회는 2014년 첫 대회부터 2017년까지는 국가 단체전으로 열렸으며, 2018년부터 개인전으로 전환되었습니다. 개인전으로 바뀐 후 첫 우승자는 박정환 9단이었으며, 이후 변상일 9단(7회), 신진서 9단(8회), 신민준 9단(9회)이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중국에서는 6회 대회에서 천야오예 9단이 우승한 이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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