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을 공개한 오지영·이민서, 괴롭힘 내용 전부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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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서는 2024년 2월 2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팀을 떠날 때까지 오지영에게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이민서는 오지영이 자신이 싫어하는 사람을 함께 싫어하도록 강요하고, 친해지지 말라고 지시했으며, 이로 인해 선수들과의 관계에서도 조심하게 되고 수차례 울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오지영이 갑자기 체중을 물어보고 그의 대답에 부정적으로 반응하며, 이민서의 외모와 관련해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민서는 자신이 식사를 할 때마다 오지영의 요구에 따라 음식을 가져다 주어야 했고, 언제든지 호출될 준비를 해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오지영은 자신과 이민서의 관계를 '자매 같은 사이'라고 주장하며 카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이에 대해 오지영의 법률대리인은 오지영이 억울함을 밝히기 위해 재심 절차와 소송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이민서는 오지영의 주장에 분노를 표하며 거짓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 논란에 대해 한국배구연맹(KOVO)은 오지영에게 1년 간의 자격 정지 처분을 내렸으며, 이는 괴롭힘 혐의로 내려진 첫 징계라고 밝혔습니다. KOVO는 양측의 주장이 다르긴 하지만 여러 증거를 토대로 인권 침해로 판단, 유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징계를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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