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김현준의 활약 속 KBO 최초 2900승 달성 > 스포츠뉴스

[아톰티비 스포츠뉴스]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의 대결에서 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를 상대로 7-0으로 완승을 거두었다. 이날 경기는 삼성이 LG와의 3연전에서 우위를 점하며 2위 자리를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 동시에 KBO리그 사상 최초로 2900승이라는 금자탑을 쌓는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선발 투수 백정현의 6⅔이닝 동안 무실점 역투와 함께 임창민 및 이승현의 뒷문 잠금이 승리를 확실히 했다. 타석에서는 김현준이 4안타와 2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으며, 윤정빈이 4출루를 기록해 팀 승리에 기여했다.

박진만 감독은 경기 후 백정현의 피칭을 높이 평가하며 그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칭찬했다. 감독은 "초반 위기를 잘 극복하고 장시간 투구한 백정현이 오늘 경기의 MVP"라고 언급했다. 또한 김현준의 활약에 대해 “팀의 공격을 주도하며 오늘 경기의 주역이 되었다”고 전했다.

이날 삼성은 김지찬, 윤정빈, 이재현, 강민호 등 주요 선수들이 선발로 출전했으며, 부상에서 돌아온 박병호도 대타로 나서 기대를 모았다. LG 측에서는 홍창기, 신민재, 오스틴 등이 선발로 나서며 맞섰다. 특히 LG의 베테랑 포수 허도환의 1군 복귀도 이루어졌다.

경기 초반부터 삼성은 점수를 뽑으며 주도권을 잡았다. 1회에는 김지찬과 윤정빈의 안타로 만든 기회에서 강민호의 적시타가 터지며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김헌곤의 추가 안타로 점수를 더했다. 반면 LG는 초기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백정현의 호투에 막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삼성은 경기 중반까지도 점수 차를 유지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7회에는 김현준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점수를 4-0으로 벌렸고, 이후 추가 득점으로 승기를 굳혔다. LG는 막판까지도 삼성의 투수진을 공략하지 못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종료 후 김현준은 “팀의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며, 앞으로도 팀에 보탬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고, 백정현은 “힘든 경기였지만 좋은 결과가 나와 만족한다”며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이번 승리로 삼성은 시즌 45승 39패를 기록하며 LG와의 격차를 좁혔다. 다음 경기는 KT 위즈와의 대결이 예정되어 있으며, 삼성은 상위권 도약을 위해 계속해서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한편, LG 트윈스는 염경엽 감독의 지휘 아래 다음 경기를 준비하며 반등을 노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