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배영 역사 새로 쓴 고등학생 이은지, 최초로 준결승 진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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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톰티비 스포츠뉴스] 방산고의 이은지 선수가 대한민국 여성 수영 선수로는 최초로 여자 배영 200m 준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2024년 8월 1일,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개최된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여자 배영 200m 예선에서 이은지는 2분09초88의 성적으로 전체 27명의 선수 중 10위를 기록하며 상위 16명에 들어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은지는 다가오는 2일 오전 4시 19분에 열리는 준결승에서 한국 여자 배영 사상 최초의 결승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만 18세인 이은지 선수는 한국 수영 대표팀에서 가장 어린 선수이며, 이번이 그녀의 두 번째 올림픽 참가이다. 이은지는 2021년, 만 15세의 나이로 2020 도쿄 올림픽에 참가했으나, 2분11초72의 기록으로 18위에 그치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예선에서 10위를 차지한 이은지는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기자들과 만나며 “성공했다”고 기쁨을 표현했다. 이은지는 숨을 고르며 “레이스를 마치고 나서 제 조에서 4등이었다는 것을 알았다”고 경기를 회고했다.
그녀는 “우민 오빠가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등을 한 후, 고통을 참고 견뎠다고 했는데, 저도 그 말을 되새기며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은지는 “준결승까지는 시간이 길면서도 짧다. 부족한 부분을 비디오 분석과 기록 검토를 통해 보완하고, 훈련을 통해 컨디션을 더욱 끌어올려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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