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선수 김하윤, 24년 만에 동메달 획득하며 한판승으로 새 역사를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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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톰티비 스포츠뉴스] 대한민국 유도의 김하윤(안산시청) 선수가 귀중한 동메달을 획득했다.
2024년 8월 3일,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여자 78kg 초과급의 동메달 결정전이 열렸다. 세계 4위에 랭크된 김하윤은 3위인 튀르키예의 오즈데미르와의 대결에서 한판승을 이끌어내며 동메달을 확보했다.
2000년생인 김하윤은 올해 24살로,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을 기대할 수 있는 강력한 후보 중 하나였다. 전년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유도 종목에서 남녀 통틀어 유일한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그 해 세계선수권 대회에서도 동메달을 얻었다. 동메달 결정전에서 승리를 거둔 김하윤은 결국 올림픽 무대에서도 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녀는 16강에서 반칙승으로 쉽게 넘어가고, 8강에서는 브라질의 베아트리스 소우자(세계 5위)와 긴박한 골든스코어 접전 끝에 판정 번복으로 아쉽게 패했다. 하지만 패자부활전을 통해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라리사 세리치(세계랭킹 26위)를 절반승으로 꺾고 동메달 결정전에 올랐다.
3위 결정전에서 김하윤은 경기 시작부터 공격적으로 나섰다. 오즈데미르는 견고한 방어로 김하윤의 공격을 잘 막아냈고, 오히려 김하윤에게 지도 한 개가 부여되었다. 그러나 경기 종료 1분 전, 김하윤은 지도를 만회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경기 종반, 김하윤은 번개같은 안다리걸기로 절반을 따내고, 이어진 누르기 기술로 추가 점수를 얻어 한판승을 확정지었다.
이번 동메달은 대한민국 유도 대표팀에게 이번 대회 세 번째 메달을 안겨다 주었다. 앞서 허미미(경상북도체육회)는 여자 52kg급에서 은메달을, 이준환(용인대)은 남자 81kg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또한, 여자 유도가 이 체급에서 올림픽 메달을 따낸 것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김선영이 동메달을 획득한 이후 24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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