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뉴스 - 몽키TV

본문 바로가기

[스포츠] 최정 5번 타순에 배치한 이숭용 SSG 감독 "데이터 따른 것"

  • - 첨부파일 : 9ea26e9b5dd1e98e1dbd62ac8136308f_20251009120504.jpg (608.0K) - 다운로드

본문

준PO 2차전 선발로 김건우 깜짝 예고…장염 걸린 앤더슨은 '회복 중'

준PO 1차전을 앞두고 인터뷰하는 이숭용 SSG 감독
준PO 1차전을 앞두고 인터뷰하는 이숭용 SSG 감독

프로야구 정규리그 3위로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부터 포스트시즌을 시작하는 SSG 랜더스가 파격적인 선발 라인업으로 가을을 연다.

SSG는 9일 오후 2시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준PO 1차전을 벌인다.

올 시즌 내내 타순을 유연하게 운영했던 SSG는 이날 역시 낯선 라인업을 들고나왔다.

박성한(유격수)∼안상현(2루수)이 테이블세터를 맡고, 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최정(3루수)이 클린업 트리오다.

고명준(1루수)이 6번 타순에서 해결사 노릇을 하고, 최지훈(중견수)∼류효승(지명타자)∼조형우(포수)가 하위 타순이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주포 최정의 5번 타순 배치다.

최정은 팀의 붙박이 3번 타자다. 올 시즌 5번 타자 선발 출전도 단 3경기뿐이다.

경기에 앞서서 만난 이숭용 SSG 감독은 "철저하게 데이터를 따른 것"이라고 했다.

올 시즌 최정은 이날 삼성 선발로 등판하는 최원태를 상대로 7타수 무안타 2볼넷으로 약했다.

이 감독은 "올 시즌 최정이 최원태를 상대로 안타를 하나도 못 쳤다. 대신 박성한, 안상현, 에레디아, 한유섬 등 잘 쳤던 선수들이 앞으로 간다. 그래서 변화를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SSG 선발은 미치 화이트다.

SSG는 에이스 드루 앤더슨이 장염에 걸렸다가 아직 완전히 회복하지 않은 게 변수다.

앤더슨은 10일 열리는 2차전에도 출전하기 어렵다.

이 감독은 왼팔 투수 김건우가 2차전 선발로 출전한다고 공개했다.

김건우는 올 시즌 35경기에 출전해 5승 4패, 2홀드, 평균자책점 3.82를 거둔 선수다.

시즌 막판에는 선발로 전향해 9월 23일 KIA 타이거즈전 5⅓이닝 12탈삼진 무실점, 30일 키움 히어로즈전 5이닝 4탈삼진 3실점(2자책점)으로 호투했다.

이 감독은 "건우가 지금 김광현보다 페이스가 좋다. 광현이는 조금 더 휴식을 준다. 건우는 내년에도 선발로 나갈 선수라 (포스트시즌을) 경험하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컨디션도 좋다"고 밝혔다.

앤더슨에 대해서는 "이제 음식을 먹기 시작했다. 조금 더 컨디션을 올려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이 감독은 김건우가 일찍 마운드를 내려갈 경우 오른팔 투수 문승원을 바로 붙일 계획이라고 공개했다.

지난해 지휘봉을 잡은 이 감독은 이번이 첫 가을야구다.

그는 "지금까지는 정규시즌과 비슷한 것 같은데, 경기에 들어가면 조금 다를지도 모르겠다"면서 "누구랑 경기하든 저희 경기력을 낸다면 자신 있게 할 수 있다"고 했다.

과거 현대 유니콘스에서 함께 뛰었던 박진만 삼성 감독과 지략 대결을 벌이게 된 것에 대해서는 "박 감독 결혼도 내가 소개해서 했을 정도로 아꼈던 후배다. 감독이 돼서 상대 팀으로 만나는 것도 감회가 새롭다"며 미소를 보였다.

댓글목록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게시판 전체검색
상담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