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해병특검, 전 군검찰단장 3차 소환…채상병 기록 무단 회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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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훈 대령 수사·기소 군검사도 재소환…구속영장 허위 기재 의혹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김동혁 전 국방부 검찰단장이 15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순직해병특별검사팀에 출석하고 있다.
특검팀은 지난 13일 김 전 단장을 불러 조사한 바 있다. 2025.8.15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채상병 사건 외압·은폐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순직해병특별검사팀이 사건기록 회수와 박정훈 대령 수사를 지휘한 김동혁 전 국방부 검찰단장을 16일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김 전 단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특검 사무실에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지난 13일과 전날에 이어 3차 조사다.
김 전 단장은 해병대 수사단이 경북지방경찰청에 이첩한 채상병 사건 기록을 압수수색영장 없이 무단으로 회수하고, 박정훈 해병대 수사단장에 대한 고강도 수사를 지휘한 인물이다.
김 전 단장은 박정훈 대령 수사 과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군사법원장 출신 고석 변호사와 긴밀히 통화했는데, 특검팀은 김 전 단장이 윤 전 대통령 등 윗선의 지시를 받고 고강도 수사를 진행한 것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김 전 단장은 지난 13일 첫 조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수사는 제가 전적으로 결정한 부분"이라며 "모든 일을 책임지겠다"고 말한 바 있다.
특검팀은 이날 박정훈 대령 표적수사 의혹이 제기된 염보현 군검사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염보현 군검사는 당시 박 대령 수사·기소를 직접 담당한 인물로, 박 대령 구속영장에 허위사실을 적시한 의혹으로 허위공문서 작성 및 감금미수 등 혐의로 피소돼 수사받고 있다.
그는 지난 13일 특검에 출석해 1차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08/16 11:32 송고 2025년08월16일 11시32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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