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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파인' 류승룡 "생명력 질긴 관석이라 살아남았죠…시즌2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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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서 도자기 도굴하는 사기꾼 관석 역…"잡히지 않는 욕망 이야기에 끌려"

'파인' 속 오관석 역을 맡은 배우 류승룡
'파인' 속 오관석 역을 맡은 배우 류승룡

[월트디즈니 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생명력 질긴 관석이기 때문에 살아남았죠. 운전석에 탔으면 죽었겠지만, 뒤에 탔으니까. (…) 바다 한 번 팠으니, 이번엔 땅 한 번 파면서 시즌2 해야죠. 우리끼리 낸 아이디어도 있어요. 일본에 가서 문화재를 발굴하는 이야기로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파인'에서 돈을 위해서라면 뭐든 하는 오관석 역을 맡은 류승룡은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의 생사를 두고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분명히 살아난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극 말미에 관석이 타고 있던 도자기를 가득 실은 트럭이 폭발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이는 관석의 죽음을 암시하는 장면이었지만, 쿠키(부록) 영상에 멀쩡히 살아나 경주 왕릉에서 도굴하는 모습이 담겨 시청자 사이에서 관석의 쌍둥이 형제 아니냐는 말까지 나왔다.

류승룡은 "쿠키 영상은 촬영이 끝나고 한참 뒤에 다시 찍었다"며 "해피엔딩이나 시즌2를 위한 결말이라고 했으면 (찍지) 않았을 텐데, 여러 가지 흐름에 맞는다고 생각해서 감독님, 작가님과 논의하고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파인'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주제 의식을 꼽았다.

그는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고 하지 않나"며 "배신에 배신을 거듭하면서 결국 하나도 갖고 가지 못하는 모습, 잡히지 않는 욕망의 허망함에 끌렸다"고 말했다.

류승룡, 근엄하게
류승룡, 근엄하게

(서울=연합뉴스) 배우 류승룡이 8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7.8 [email protected]

함께한 배우들에 대해서도 고마움을 표했다.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 이후 13년 만에 다시 만난 배우 임수정에 대해서는 "'파인'에 임수정 배우가 나온다고 했을 때 너무 기대됐다"며 "촬영 끝나고 박수를 치기도 했고, 임수정이 소리를 지르는 장면에서는 정신이 혼미해져 대사를 까먹기도 했다"고 감탄했다.

벌구 역의 정윤호를 두고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며 "전체 대본 리딩(대본 읽기 연습) 때 다 외워 왔더라. '저렇게까지 하나' 싶어서 웃기기도 하고, 결연하게도 느껴졌다"고 돌아봤다.

특히 정윤호의 사투리 연기를 두고는 "그냥 목소리와 사투리를 할 때 목소리가 다르다"며 "전라도 사투리만 하면 판소리하는 사람처럼 변했다"고 했다.

이어 '파인'은 한 번에 십수 명의 배우들이 함께하는 현장이었는데, 촬영장 분위기가 유독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그 많은 인원이 나오는데 어떻게 이렇게 끈끈하게 느껴질까 싶었다"며 "서로 위로하고, 응원하면서 역대 최고(의 현장)였다"고 덧붙였다.

류승룡은 연달아 새로운 드라마로 시청자를 만날 예정이다.

JTBC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를 촬영 중이고, '무빙' 시즌2도 내년 상반기에 촬영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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