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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천공항공사, 우즈벡 타슈켄트 신공항에 운영 노하우 전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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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 인베스트와 운영컨설팅 계약…4조7천억 규모

우르겐치공항 사업도 본격화…"K-공항 수출 확대"

인천공항공사-비전인베스트,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국제공항 운영 계약 체결식
인천공항공사-비전인베스트,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국제공항 운영 계약 체결식

(타슈켄트=연합뉴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왼쪽)이 지난 14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타슈켄트 신공항 사업 주관사인 비전 인베스트 측과 운영 컨설팅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5.10.17 [email protected]

인천국제공항공사가 348억원 규모의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신공항 운영 컨설팅 사업을 맡게 됐다.

공사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사업 주관사인 비전 인베스트와 '타슈켄트 신공항 운영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타슈켄트 신공항 개발사업은 포화 상태인 기존 타슈켄트 공항을 대체할 신공항을 건설하기 위한 대규모 공항 인프라 개발사업으로 총사업비는 4조7천억원에 달한다.

계약에 따라 공사는 향후 5년간 신공항 건설과 운영 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타슈켄트 신공항 주변 지역 개발 계획 수립과 관련한 컨설팅도 맡을 예정이다.

공항 접근 교통체계와 상업·업무시설 배치, 관광·비즈니스 복합지구 조성 등 공항 중심 복합도시 개발전략을 현지 여건에 맞게 제안해 타슈켄트 신공항이 우즈베키스탄 경제성장의 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주관사와 협의를 통해 타슈켄트 신공항 투자개발 사업에 공사 지분을 투자하고 운영 전담 자회사 설립을 추진하는 등 중·장기적으로 사업 참여를 확대하기로 했다.

신공항은 기존 타슈켄트 공항에서 남쪽으로 35㎞ 떨어진 타슈켄트주 우르타치르치크·키이치르치크 구역에 건립될 예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적의 인프라 투자기업인 비전 인베스트가 우즈베키스탄 정부에 민간 제안방식으로 제안해 추진됐다.

신공항의 연간 여객 처리용량은 1단계 완공 시 1천700만명, 최종 단계 시 5천400만명으로 추산된다.

계약 체결식 이튿날인 15일 타슈켄트 신공항 부지에서는 신공항 건설의 시작을 알리는 기공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삽카드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을 비롯해 교통부·재무부 등 주요 정부 인사와 프로젝트 파트너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공사에서는 이학재 사장과 이상용 신사업본부장, 이채우 해외사업개발처장 등이 참석해 인천공항의 개항·운영 경험을 공유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타슈켄트 신공항은 '신(新)우즈베키스탄 2030' 국가발전계획의 핵심 프로젝트 중 하나로 우즈베키스탄 항공·물류 인프라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상징적 사업"이라며 "인천공항의 세계적 수준의 경험과 기술이 공항의 성공적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공항공사-우즈벡 공항공사, 우르겐치공항 개발·운영 사업 협약
인천공항공사-우즈벡 공항공사, 우르겐치공항 개발·운영 사업 협약

(타슈켄트=연합뉴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가운데) 지난 14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우즈베키스탄 공항공사와 우르겐치공항 개발·운영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5.10.17 [email protected]

이 밖에 공사는 지난 4월 국제 경쟁입찰을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우르겐치 공항 개발·운영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발주처인 우즈베키스탄 공항공사와 협약도 체결했다.

계약이 최종 성사되면 공사는 사측 최초로 해외 공항에 대한 100% 운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이 사장은 "우즈베키스탄은 향후 중앙아시아 교통 허브로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중요한 전략 지역"이라며 "타슈켄트 신공항, 우르겐치 공항 사업을 통해 K-공항 수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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