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전국체전] 경기도, 4회 연속 종합 우승…수영 황선우는 4번째 MVP(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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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 아시아신기록 세우고 4관왕…수영 양재훈·노민규, 체조 신솔이는 5관왕
(서울=연합뉴스) 황선우가 23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폐회식에서 최우수선수(MVP)상을 수여받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5.10.23 [email protected]
경기도가 4년 연속 전국체전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도는 23일 막을 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에서 총득점 6만6천595점(종합득점+메달득점)으로, 5만6천870.3점의 부산광역시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2002년부터 2018년까지 17년 연속 전국체전 우승을 차지한 경기도는 2019년 제100회 전국체전에서 당시 개최지 서울시에 1위를 내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20년에는 전국체전이 열리지 않았고, 2021년에는 고등부로 축소해 개최했다.
경기도는 2022년에 정상을 탈환해 올해까지 4년 연속 1위를 지켰다.
2000년 이후 25년 만에 부산에서 열린 이번 전국체전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총 2만8천791명(선수 1만9천418명, 임원 9천373명)이 참가했다.
재외한인체육단체 1천515명을 더하면 총 3만306명이 전국체전 무대를 누볐다.
이들은 부산시 14개 기초자치단체 77개 경기장에서 열린 50개 종목(정식 48, 시범 2)에서 고장의 명예를 걸고 싸웠다.
20일 오후 부산 동래구 사직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일반부 자유형 200m 결승에서 황선우(강원도청)가 기록을 확인하고 환호하고 있다. 2025.10.20 [email protected]
가장 빛난 별은 '수영 간판' 황선우(강원도청)다.
황선우는 아시아신기록 1개를 포함해 한국신기록 3개를 세우며 출전한 4개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1∼2023년, 3년 연속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던 황선우는 올해 통산 4번째 전국체전 MVP로 선정됐다.
황선우는 남자 일반부 자유형 200m에서 1분43초92의 아시아 신기록을 세웠고 개인혼영 200m(1분57초66)와 계영 400m(3분11초52)에서도 한국 기록을 바꿔놨다.
계영 800m에서는 대회 신기록(7분12초65)을 세웠다.
황선우보다 많은 금메달을 딴 선수도 있다.
수영 남자 일반부 양재훈(강원도청)과 18세 이하부 노민규(경기고), 체조 여자 일반부 신솔이(강원도체육회)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5개를 수확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세계신기록 1개와 이를 제외한 한국신기록은 12개가 나왔다.
수영에서 한국신기록 10개가 쏟아졌다.
남자 자유형 100m 김영범, 접영 100m 양재훈, 평영 50m 최동열(이상 강원도청), 배영 200m 이주호(서귀포시청), 여자 평영 200m 문수아(서울체고), 자유형 400m·800m 한다경(전북체육회)이 새로운 한국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사격 남자 50m 소총 3자세 권협준(국군체육부대)도 465.6점의 한국신기록을 작성했다.
사전 경기로 열린 핀수영에서는 여자 18세 이하부 표면 200m에서 이유민(숙명여고)이 1분28초78의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핀수영에서는 세계신기록도 탄생했다.
신명준(서울시청)이 남자 호흡잠영 100m에서 30초87로,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자신이 세운 종전 세계 기록 30초97을 0.1초 단축했다.
재외한인체육단체 종합 순위에서는 재미국 대한체육회 선수단이 1위에 올랐다.
지난 대회 성적과 비교해 성적이 월등히 향상된 시도에 주는 성취상은 부산이 받았고, 18세 이하부 종합 1위는 경기도가 차지했다.
모범 선수단상은 울산에, 대회 기간 모범적으로 경기를 진행한 단체에 주는 회원종목단체 질서상은 대한핸드볼협회에 각각 돌아갔다.
이번 대회는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폐회식으로 열전을 마무리했다.
폐회식 주제는 '뱅기(비행기)뜬다, 날자!'였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폐회사에서 "참가 선수들의 값진 노력의 땀방울에 깊은 축하와 격려의 인사를 드린다"며 "스포츠를 향한 열기가 내년에 개최되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으로 퍼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화가 꺼지고, 전국체육대회기는 내년 개최지인 제주도로 이양됐다.
제107회 전국체육대회는 2026년 10월 16일부터 22일까지 제주 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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