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참사 다시 없도록'…경찰, 핼러윈 인파 관리 강화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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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소방차 통로 상시 확보…접이식 폴리스라인 설치 확대
10·29 이태원 참사 당시 경찰 배치가 충분치 않았다는 정부 합동 감사 결과가 나온 가운데, 경찰이 올해 핼러윈 인파 관리를 더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날부터 다음 달 2일까지를 핼러윈 기간으로 보고, 이태원 일대 인파 관리 계획을 수립 중이다.
경찰은 일단 지난해와 비슷한 250∼300명을 현장에 배치한다. 용산서는 현재 금·토요일마다 이태원에 15∼30명으로 인파 관리를 하는 데, 핼러윈 때는 10배 이상으로 늘리는 셈이다.
경찰 관계자는 "인파가 특히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24∼25일과 31일, 11월 1일에 경찰과 구청이 집중적으로 인력을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대신 구급차·소방차를 위한 비상로 확보도 강화하고, 우측통행 유도를 위해 접이식 폴리스라인 설치도 확대할 예정이다.
필요한 경우에만 비상로를 만들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상시로 통로를 비워놓을 예정이다. 폴리스라인 역시 세계음식문화거리 일대에서 이태원 일대 여타 골목으로 수를 늘린다.
서울경찰은 이날 핼러윈 인파 관리 대책 회의를 열 예정이다. 전날 서울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파견으로 이태원에 투입할 인력이 줄어드는 게 아니냐는 지적(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나오자 박정보 서울청장은 "그런 부분까지 감안해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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