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뉴스 - 몽키TV

이미지 확대

KTX 평창-정선선 반영 촉구 서명운동 모습

정선군이 강원 남부권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숙원사업인 KTX 평창-정선선의 국가철도망 반영을 위해 추진 중인 서명운동에 참여한 인원이 5만명을 넘어섰다.

군은 지난 9∼10월 정선아리랑제, 민둥산 억새축제, 동강마라톤대회 등 지역 22개 행사장뿐 아니라 원주 라면페스타, 충북 영동 민속예술제, 인천 소래포구축제, 서울 지역상생직판행사 등 전국 각지를 돌며 서명받았다.

그 결과 두 달여 만인 현재까지 서명 인원이 5만명을 돌파했다. 정선군 전체 인구 3만4천여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KTX 평창-정선선은 현재 서울 청량리와 강릉을 운행하는 KTX 경강선 평창역에서 분기해 정선역과 사북역을 잇는 노선으로, 개통 시 서울과 정선 간 이동시간이 기존 3시간에서 1시간 20분대로 대폭 줄어든다.

군은 그간 청정 자연환경과 고유의 역사·문화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을 도모했으나 수도권과의 접근성 한계는 성장의 큰 제약 요인이었다.

이에 군은 KTX 평창-정선선이야말로 지역 도약의 유일한 대안으로 판단, 공무원들이 직접 나서 전국 각지의 행사장을 돌며 홍보와 서명운동을 이어오고 있다.

최승준 군수는 4일 "짧은 기간에 5만 서명이 달성된 건 국민의 공감과 지지 덕분"이라며 "KTX 평창-정선선이 반드시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돼 국가균형발전의 큰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올해 말 확정·고시될 예정이다.

군은 서명운동을 통해 모은 염원을 정부 관계부처에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