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프로배구 페퍼, 흥국생명 잡고 2위로 껑충…시마무라 '원맨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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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부 OK저축은행은 현대캐피탈에 대역전승…새 연고지서 첫 승
페퍼저축은행이 아시아쿼터 선수 시마무라 하루요(등록명 시마무라)의 맹활약을 앞세워 디펜딩챔피언 흥국생명을 꺾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페퍼저축은행은 13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배구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1(25-22 23-25 28-26 25-23)로 눌렀다.
5승 3패 승점 13을 기록한 페퍼저축은행은 현대건설(3승 3패 승점 11)을 제치고 2위를 꿰찼고, 흥국생명은 6위 자리를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 시즌 흥국생명을 상대로 1승 5패로 약세를 보였던 페퍼저축은행은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아울러 올 시즌 홈 4연승을 이어갔다.
페퍼저축은행은 높이에서 우위를 보이며 1세트를 잡았다.
상대 팀 핵심 미들블로커 이다현이 손가락 부상으로 빠진 틈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페퍼저축은행 미들블로커 시마무라는 1세트에서 공격 성공률 71.43%, 5득점을 기록하면서 공격을 이끌었다.
페퍼저축은행은 2세트를 접전 끝에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으나 3세트에서 기세를 되찾았다.
시마무라가 승부처에서 다시 빛났다.
그는 20-23에서 날카로운 이동 공격에 성공했고, 곧바로 상대 팀 아날레스 피치(등록명 피치)의 중앙 공격을 단독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점수 차를 한 점으로 줄였다.
시마무라가 힘을 내자 외국인 선수 조이 웨더링턴(등록명 조이)도 집중력을 뽐냈다.
23-24에서 조이가 강한 후위 공격으로 듀스를 만들었다.
조이는 이후에도 25-25, 26-26 듀스에서 연이어 강스파이크를 상대 코트에 꽂았다.
분위기가 기울자 흥국생명은 실수를 연발했고, 페퍼저축은행은 3세트를 쉽게 잡아냈다.
경기는 4세트에서 끝났다. 이번에도 시마무라의 활약이 눈부셨다.
그는 20-20에서 박민지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역전을 끌어냈고, 곧바로 오픈 공격에 성공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기세를 잡은 페퍼저축은행은 점수 차를 벌리며 흥국생명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시마무라는 이날 블로킹 5개를 합해 25득점 했고, 공격 성공률 68.97%를 찍었다.
이날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양 팀 선수 중 공격 성공률 50% 이상을 찍은 선수는 시마무라 뿐이다.
부산 강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홈 팀 OK저축은행이 현대캐피탈에 세트 점수 3-2(20-25 25-20 18-25 27-25 15-6)로 역전승했다.
OK저축은행은 2연승 했고, 새 연고지에서 첫 승을 거뒀다.
OK저축은행은 세트 점수 1-2로 끌려가던 4세트 24-25에서 상대 팀 신호진의 서브 범실과 전광인의 블로킹으로 연속 득점하면서 역전에 성공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후 상대 팀 허수봉의 공격 범실로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기세를 끌어올린 OK저축은행은 디미타르 디미트로프(등록명 디미트로프)의 강력한 서브로 세트 초반부터 멀찌감치 달아나며 귀중한 승점 2점을 챙겼다.
디미트로프는 25득점, 전광인은 19득점, 차지환은 18득점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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