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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저스트메이크업' 파이널 3인방 "우린 미용인 아닌 아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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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레이 뷰티 서바이벌 예능…우승 파리금손 "저를 보여준 계기"

2위 손테일·3위 오 돌체비타도 인터뷰…"K뷰티 위상 높였다 생각"

'저스트 메이크업' 우승자 '파리금손'(민킴)
'저스트 메이크업' 우승자 '파리금손'(민킴)

"우승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어요. 저를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돼서 너무 행복했죠."

쿠팡플레이의 뷰티 서바이벌 '저스트 메이크업' 우승자인 '파리금손'(민킴)은 1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60명의 경쟁자를 제치고 우승하던 순간을 떠올렸다.

'저스트 메이크업'은 국내 정상급 메이크업 아티스트들과 해외 유명 메이크업 전문가, 뷰티 크리에이터 등이 메이크업 실력으로 맞붙는 뷰티 서바이벌 예능이다.

가수 이효리가 MC를 맡고, 정샘물, 이사배 등 최정상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심사에 참여해 화제가 된 이 프로그램은 공개 직후 5주 연속 쿠팡플레이 인기작 1위에 오르고, 해외 7개국 OTT 순위 톱 10에 진입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파리금손은 "라운드마다 정말 열심히 준비해서 임했고, 매 순간 환호했다"며 "파이널까지 갔을 땐 옆에 있는 경쟁자들이 너무 쟁쟁해 볼살이 떨릴 정도였다"고 당시의 떨림을 전했다.

그는 3억원에 달하는 이번 서바이벌의 우승 상금에 대해선 "5월 말에 촬영을 끝냈는데, 두 달 뒤쯤 받았다"며 "잘 묻어놨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저스트 메이크업' 손테일(손주희)
'저스트 메이크업' 손테일(손주희)

이날 인터뷰에는 파리금손과 함께 파이널에 올랐던 '손테일'(손주희)과 '오 돌체비타'(오현정)도 함께 했다.

손테일은 "방송을 보시고 정말 많은 분이 격려, 응원의 메시지를 남겨 주셔서 행복했다"며 "1등을 목표로 하기보단 스스로 성장하고 자신을 시험해보는 계기로 경연에 참여했다. 세미 파이널까지만 올라가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파이널까지 올라간 게 믿기지 않고 너무 감사했다"고 말했다.

오 돌체비타는 "저는 프리랜서가 아니고 조직에 속해 있는 사람이라 방송 노출이 상대적으로 매우 조심스러웠다"며 "1라운드에서 탈락하더라도 나를 테스트해봐야겠다는 생각에 회사에 요청을 드렸는데, 생각보다 결과가 좋아서 다행"이라고 전했다.

'저스트 메이크업' 오 돌체비타(오현정)
'저스트 메이크업' 오 돌체비타(오현정)

총 다섯 번의 라운드 중 가장 힘들었던 미션이 무엇이었냐는 질문에 파리금손과 손테일은 '팀 미션'을 꼽았다.

파리금손은 "제가 팀장으로 덜컥 결정된 후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내게 과연 팀원들이 올까'였다"며 "고맙게도 오 돌체비타를 비롯해 여러 팀원이 제게 와 주셨고, 제가 스스로를 의심하던 순간에도 잘할 거라고 말씀해 주셔서 다시 힘을 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했다.

손테일 역시 "저 혼자 떨어지면 괜찮은데 팀 미션은 다 같이 떨어지는 것이라서 그 부담이 제일 컸다"며 "패자부활전에서 저 혼자 올라가게 됐을 때도 그 부분 때문에 마음이 너무 힘들었다"고 전했다.

이번 경연에서 어머니를 모델로 메이크업을 선보였던 오 돌체비타는 "어머니를 방송 경연에 모시고 가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큰 모험이었다"며 "신파극을 만들겠다는 생각은 전혀 없었는데, 대기실에서부터 어머니를 볼 때마다 울컥해서 마음을 바로잡기가 어려웠다"고 떠올렸다.

'저스트 메이크업' 톱3 (왼쪽부터)손테일, 파리금손, 오 돌체비타
'저스트 메이크업' 톱3 (왼쪽부터)손테일, 파리금손, 오 돌체비타

이번 경연은 그들에게 미용인이 아닌 '아티스트'라는 정체성을 다시 일깨워주는 계기였다고 한다.

오 돌체비타는 "예전에는 다들 저희를 미용인이라고 부르고, 메이크업을 하는 사람이 왜 아티스트인지 의문을 가진 분들도 많았다"며 "이 방송을 통해 우리가 아티스트라는 것을 제대로 보여준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파리금손 역시 "평소처럼 백스테이지에서 레퍼런스(참고자료)에 맞춰 메이크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첫 구상부터 아트 디렉터의 역할을 수행하며 만든 작업물을 선보일 수 있었다는 점이 감동적이었다"고 강조했다.

손테일은 "단순히 메이크업 테크닉을 선보이는 것을 넘어 전체적인 콘셉트를 디렉팅을 할 수 있어 좋았다. K-뷰티의 위상을 좀 더 높일 수 있었다는 점도 뜻깊었다"고 했다.

이들은 큰 인기를 얻은 '저스트 메이크업'이 시즌2로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조심스레 전했다.

"만약 시즌2가 만들어진다면 참가자들에게 '꼭 즐겼으면 좋겠다'는 말을 해주고 싶어요. 떨어지더라도 최선을 다해 자신의 메이크업 철학을 다 보여줬으면 좋겠어요."(파리금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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