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올림픽 트랙서 5위 오른 스켈레톤 정승기 "트랙 잘 맞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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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이 잘 맞는 느낌이 있다."
'올림픽 트랙'에서 치른 부상 복귀전에서 입상권에 근접한 성적을 낸 한국 스켈레톤 간판 정승기(26·강원도청)가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승기는 22일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을 통해 2025-2026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1차 대회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그는 "테스트 이벤트를 통해 이탈리아 트랙을 탔는데, 트랙이 잘 맞는 느낌이 있어서 재미있게 썰매를 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승기는 전날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린 대회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서 1, 2차 주행 합계 1분54초12를 기록해 5위에 랭크됐다.
우승한 매트 웨스턴(영국)과 격차는 0.28초다.
2023-2024시즌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내는 등 상승세를 보이던 정승기는 지난해 허리를 크게 다쳐 잠시 질주를 멈춰야 했다.
정승기의 부상 복귀전인 이번 대회는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이기도 했다.
한 달 반 앞으로 다가온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의 썰매 종목이 치러지는 트랙에서 선수들이 처음 실전을 치르는 무대였다.
여러모로 중요한 이번 대회에서 입상권에 근접한 성적을 낸 정승기다.
정승기는 특히 1차 시기에서는 56초84로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을 내 경쟁자들을 놀라게 했다.
첫 올림픽 메달 획득 전망을 밝힌 정승기는 "앞으로도 이탈리아에서 훈련을 더 열심히 해서 올림픽 때 좋은 성적을 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베테랑 김지수(31·강원도청)도 스타트 구간에서 전체 2위 기록을 작성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최종 순위는 14위에 그쳤으나 올림픽 트랙에서 얻은 실전 데이터와 주행 감각을 바탕으로 경기력을 더 끌어올린다면 상위권 진입도 가능하다.
김지수는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어 좋은 시합이었다"면서 "등수는 조금 아쉽지만 결과는 만족스럽고, 남은 경기 잘 준비해 내년에 이곳에서 열릴 올림픽에서 좋은 결과를 내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로 이동해 월드컵 2차 대회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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