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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안창호 "헌법존중 TF 구성 않기로…사퇴? 이러면 정치 휘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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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호 인권위원장
안창호 인권위원장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은 27일 위원회 차원의 '헌법존중 TF'를 구성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2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5년 아동인권 보고대회' 행사 직후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지난 회의에서 원칙적으로 의결한 것이고 절차적으로 보완할 것은 추후 보완하겠다고 한 것"이라며 "내주 논의는 형식적인 것이고 이미 결론은 났다"고 말했다.

정부는 12·3 비상계엄 과정에서 공직자의 불법행위 여부를 조사하고자 49개 중앙행정기관에서 TF를 구성한 바 있다. 인권위 등 독립기구에는 자율 설치를 권고했다.

인권위는 지난 24일 제21차 전원위원회에서 TF 설치 건을 '구두 발의'해 설치하지 않기로 표결했지만, 일부 상임위원이 구두 발의 절차의 정당성을 문제 삼으며 다음 전원위에 다시 상정하기로 한 상태다.

안 위원장은 조직 안팎에서 이어지고 있는 사퇴 요구에도 "사퇴 안 한다"고 선을 그었다. 내부 직원, 전 인권위원장들에 이어 전날에도 인권 연구자 734명이 안 위원장 등의 정치적 중립성에 문제가 있다며 사퇴 요구 성명을 냈다.

안 위원장은 "인권위는 독립기관인데 자꾸 이렇게 되면 정치에 휘둘리게 된다"며 "법을 지키는 것이 나의 가장 큰 소임"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정부에서 임명된 안 위원장은 검사 출신으로, 서울고검장에 이어 헌법재판관을 역임했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자문위원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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