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4년 만에 코트 복귀, 이재영 학교 폭력 논란 극복하고 일본 SV리그 히메지 팀과 새로운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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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한때 한국 여자배구계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스타가 4년의 공백을 깨고 다시 코트 위에 서게 되었다. 그녀는 여러 논란을 겪은 후 배구계를 떠났으나, 일본 여자배구 SV리그 1부의 빅토리나 히메지 팀과 함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히메지 구단은 21일 공식 발표를 통해 이재영 선수를 신규 영입했다고 전하며, 그녀의 세계 수준의 리시브와 우수한 공격 능력이 팀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평가했다. 구단은 이재영의 현재 컨디션과 의지를 고려해 신중한 논의 끝에 영입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재영은 과거 학교폭력 논란으로 인해 흥국생명을 떠나며 국내외에서 다소간의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제 일본 무대에서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게 되었다.
이재영은 작년에 팬들에게 사실상의 은퇴를 시사하는 발언을 했었지만, 1년 만에 다시 경기장에 서는 기회를 얻었다. 그녀에게 일본 무대는 어린 시절부터 꿈꿔온 곳이며, 이번 복귀가 특별한 의미를 지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히메지 팀 합류에 대한 그녀의 소감은 기대감과 감사의 메시지로 가득 차 있었다. 이재영은 자신의 과거를 진지하게 반성하고 있으며, 다시 기회를 준 팀에 보답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그녀는 과거의 일들에 대해 사과할 부분은 사과하고, 오해는 바로잡겠다는 각오를 다졌다고 말했다.
이재영의 복귀는 그저 커리어의 재시작을 넘어서 그녀의 인생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히메지 구단은 2016년에 창단된 팀으로, 지난 시즌 일본 여자배구 1부 리그에서 6위를 기록했다. 팀은 네덜란드 출신 아비탈 셀린저 감독이 이끌고 있으며, 그의 유럽 배구 스타일이 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국내외에서 뛰어난 실력과 인기를 겸비했던 이재영은 국가대표로도 활약하며 여러 메달을 획득했지만, 논란 이후로 국가대표 자격을 상실했다. 그녀의 동생 이다영 역시 현재 미국의 샌디에이고 모조 팀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에서는 이재영의 복귀 소식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일부 팬들과 매체들은 그녀의 복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응원하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여전히 과거의 논란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존재한다. 이재영이 이러한 비판을 실력으로 극복할 수 있을지, 그녀의 복귀가 실력과 태도를 증명할 수 있는 결정적인 기회가 될 것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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