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프랭크 감독의 최근 발언에 따라 손흥민의 토트넘 잔류 가능성이 높아져, 이적설에 변화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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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3, 토트넘 홋스퍼)의 미래에 대한 이적 루머가 끊임없이 제기되는 가운데,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최근 발언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손흥민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FC 이적 소문이 확산되는 와중에, 프랭크 감독이 손흥민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으면서 그의 토트넘 잔류 가능성이 점점 더 힘을 얻고 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팀의 주장으로서 16골과 9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최고의 공격 포인트를 올린 손흥민은, 토트넘이 어려움을 겪는 동안에도 안정적인 득점력을 유지했다. 리버풀과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중요한 골을 성공시키며 핵심 선수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EPL에서 총 118골을 기록한 그는 토트넘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넣은 비유럽 선수로 기록되어 있다.

프랭크 감독이 부임한 이후 손흥민의 미래에 대해 크게 언급하지 않았던 가운데,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우리 팀의 일원이지만 미래에 대해서는 조금 더 시간을 두고 말하겠다”고 언급하며 이적 가능성을 암시했다. 이로 인해 그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미국이나 사우디 리그로의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그러나 최근 아시아 투어에서 상황은 달라졌다. 프랭크 감독은 EPL 전문 유튜브 채널 ‘맨인 블레이저스’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믿을 수 없는 성과를 이루었다. 앞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그의 잔류 가능성을 강조했다. 그는 또한 “프리시즌 동안 손흥민은 누구보다 헌신적이었으며, 동료들을 독려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덧붙였다.
프랭크 감독의 태도 변화는 전략적인 결정으로 풀이된다. 토트넘은 현재 아시아 투어 중에 있으며, 손흥민은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 홍콩에서의 친선 경기와 오픈 트레이닝에서 그는 가장 큰 환호를 받았으며, 팬 서비스에서도 끝까지 남아 팬들과 교감하며 팀의 글로벌 이미지를 고양했다. 영국의 ‘풋볼런던’은 “홍콩에서 가장 많이 불린 이름은 단연 손흥민이었다”고 보도했다.
한편, 손흥민에 대한 외부의 관심은 여전하다. ‘기브미스포츠’는 “LA FC가 손흥민과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 중이며 계약 성사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여러 사우디 클럽들도 그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과거 알 이티하드에서 제시한 막대한 계약 제안도 여전히 회자되고 있다.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 외에도 공격진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마티스 텔을 영입한 데 이어, 최근에는 웨스트햄의 주전 윙어 모하메드 쿠두스를 대규모 금액에 영입하며 손흥민과의 포지션 경쟁 구도를 만들었다. 이는 손흥민의 활용도와 출전 시간에 일정한 조정이 이루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전문가들은 프랭크 감독의 최근 발언이 단순한 공식적인 발표가 아니라 신뢰 회복과 안정감을 주려는 목적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비록 손흥민의 주장 완장 교체 가능성이 제기되며 그의 위상에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프리시즌 복귀 후 감독과의 개별 면담에서 그의 입지가 다시 확고해졌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8월 3일 한국에서 열릴 예정인 뉴캐슬과의 친선전 이후 공식 발표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의 이적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지만, 프랭크 감독의 변화된 태도와 프리시즌에서의 활약을 고려할 때 그의 잔류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 팬들에게 그의 향후 행보는 토트넘의 시즌 성적뿐만 아니라 EPL 전체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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