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광주 FC의 에이스' 아사니, 시즌 중 이란으로 이적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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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톰티비 스포츠뉴스] 광주FC의 주요 선수 야시르 아사니가 계약 기간 중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란의 유명 축구 클럽 에스테그랄로의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이란 시간으로 3일, 에스테그랄은 자사의 공식 채널을 통해 "아사니와 18개월 동안의 계약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광주FC와의 계약이 종료된 후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아사니 또한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에스테그랄로의 이적 소식을 확인하며 이를 공유했다.
아사니는 현재의 계약이 끝나는 내년 1월부터 에스테그랄에서 뛸 예정이지만, 에스테그랄은 그가 가능한 빨리 팀에 합류하기를 바라며 광주FC와의 조정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스테그랄은 보스만 룰을 활용하여 아사니를 획득했다. 이 규칙에 따르면, 자유계약(FA) 예정 선수는 계약 만료 6개월 전부터 다른 클럽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에스테그랄은 아사니의 계약 기간이 올해 만료됨을 인지하고, 이를 이용했다.
경기 시즌 도중 다른 팀의 이적을 발표하고 선수가 이를 공개적으로 인정하는 일은 드문 경우이다.
2023년 1월 광주에 합류한 아사니는 팀의 핵심 선수로서 80경기에 출전해 27골과 6도움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그의 활약 덕분에 광주는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역사적인 8강 진출을 이루었다.
이번 시즌에도 K리그1에서 21경기에 출전해 8골과 2도움을 기록하며 팀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광주 구단은 "아사니가 추가 선수 등록 마감일(7월 24일)까지 팀에 남겠다고 약속했지만 그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에스테그랄이 아사니의 조기 합류를 원한다는 사실을 SNS에서 확인했으나, 현재로서는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구단 관계자는 "아사니의 조기 이적을 원한다면 이적료에 관한 협상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 이전에는 감독의 결정이 우선"이라며 "현재 선수단은 휴식 중이며, 감독과의 미팅을 통해 현 상황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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