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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27년부터 센트럴리그가 지명타자제 도입 결정, 일본 프로야구 전통에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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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NPB) 센트럴리그는 4일 열린 이사회에서 2027년부터 지명타자(DH)제를 채택하기로 만장일치 결정을 내렸다. 현재 센트럴리그의 6개 팀은 전통적으로 투수도 타석에 서는 방식을 고수하고 있지만, 1975년부터 지명타자 제도를 운영해 온 퍼시픽리그와는 달리 이제 변화의 길을 걷기로 했다.

국내 고등학교와 대학 야구에서도 지명타자 제도 도입을 잇따라 발표하는 등, 국제적 추세와 제도의 통일을 위해 센트럴리그도 이 변화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고교야구에서 DH제 도입이 확정되면서, 프로야구 역시 이에 발맞추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으며, 그 결과 센트럴리그는 이번 중대한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 지난 10년 간 지속된 논의 끝에, DH제 도입에 대한 찬반 양론이 매우 치열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변화의 필요성이 인정된 것이다.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의 미우라 다이스케 감독은 이 결정에 대해 "팬들의 의견이 중요하다. 단순히 DH제에 대한 찬반을 넘어, 팬들이 어떤 야구를 보고 싶어 하는지, 무엇을 바라는지를 이해하고 그 방향으로 센트럴리그가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반면, 오카다 아키노부 전 감독은 그동안 DH제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그는 투수가 직접 타석에 서는 전통적인 야구의 매력을 강조하며, 감독으로서의 전략적 결정이야말로 야구의 진정한 매력이라고 믿어왔다.

퍼시픽리그의 이사장 라쿠텐 이노우에 토모하루는 센트럴리그의 결정을 환영하며 "이번 결정은 매우 긍정적이다. 최근 교류전에서 퍼시픽리그가 우세한 것으로 보이지만, 이제 센트럴리그와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다. 이로 인해 일본 야구 전체가 세계 수준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한걸음 더 나아갔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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