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베테랑 공격수 지동원, K리그와 작별…수원FC 떠나 호주행, 팀은 새로운 전략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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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의 경험 많은 스트라이커 지동원(34)이 1년 반의 시간을 마무리하고 호주 A리그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되었다. 수원FC는 5일, “지동원 선수가 새로운 도전을 펼칠 수 있도록 넓은 마음으로 이적을 승인했다”며 그의 호주 매카서FC로의 완전 이적 소식을 발표했다. 이는 양측의 상호 존중 하에 이루어진 의미 있는 이별이다.
지동원 선수는 수원FC 합류 이전에 이미 K리그와 유럽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실력파 공격수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선덜랜드와 독일 분데스리가의 아우크스부르크, 마인츠에서 활약했다. 또한, 2012 런던 올림픽에서는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중요한 역할을 맡았으며, A매치에서 55경기에 출전해 11골을 기록한 바 있다.
2024 시즌을 앞두고 수원FC와 계약한 지동원은 1년 반 동안 총 47경기에 나서 6골과 4도움을 기록했다. 그의 기록을 넘어선 리더십과 헌신적인 자세가 더 큰 가치를 발휘했다. 클럽은 “그의 모범적인 리더십이 경기장 안팎에서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위기의 순간마다 팀의 중심을 잡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며 그의 헌신을 높이 평가했다.
호주로 떠나기 전, 지동원은 수원FC 팬들에게 마음 깊은 작별 인사를 전했다. 그는 “수원FC에서의 시간은 저에게 매우 의미 있는 여정이었다. 항상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신 <포트리스> 서포터즈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호주에서도 수원FC 팬들과의 추억을 소중히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그의 말에는 팀과 팬들에 대한 감사와 애정이 담겨 있어 감동을 주었다.
지동원의 이적에도 불구하고 수원FC는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안현범, 윌리안 등 새로운 전력을 보강하며 후반기 반등을 준비하고 있다.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의 시너지를 통해 지동원의 공백을 커버하고, 강화된 조직력으로 시즌을 이어갈 계획이다.
호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지동원과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수원FC의 앞날에 대한 기대가 모아진다. 양측이 서로를 존중하며 선택한 길이 향후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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