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황의조, 알란야스포르와 2027년까지 재계약 체결… "기대되는 시즌 앞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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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가 튀르키예의 알란야스포르와 계약을 연장하며 2027년까지 클럽에 남게 되었다. 알란야스포르는 5일 구단의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황의조와 계약 연장을 발표하고 서명식이 진행되었다고 밝혔다. 구단주 하산 차부쇼울루는 “신규 선수 영입과 함께 기존 선수들과의 계약 갱신에도 집중하고 있다. 황의조가 앞으로도 우리 클럽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모든 구성원이 새 시즌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황의조는 "훌륭한 시즌이 될 것으로 믿으며, 구단에 감사함을 표한다"고 말했다.
황의조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출신의 공격수로서 탁월한 골 결정력과 활동량을 자랑한다. 2013년 성남FC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감바 오사카, 지롱댕 보르도, 올림피아코스 등에서 활약했으며, 국가대표로서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아시아컵 등에서 중요한 득점을 올리며 한국의 공격 라인을 이끌었다. 알란야스포르에서도 지속적으로 경기에 출전하며 자리를 굳히고 있으며, 이번 재계약을 통해 그가 팀의 핵심 선수로 평가받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계약 연장은 황의조에게 매우 중요한 이정표가 된다. 튀르키예 슈퍼리그는 기술과 피지컬의 조화가 요구되는 리그로, 공격수에게는 높은 득점 능력과 전술적 유연성이 요구된다. 황의조는 포스트 플레이와 침투 능력을 겸비해 팀 전술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알란야스포르는 황의조와의 장기 계약을 통해 공격진의 안정성을 강화하고 리그에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그러나 황의조는 최근 법적 문제에 휘말려 있다. 그는 2022년 두 여성의 동의 없이 성관계 영상을 촬영한 혐의로 기소되었으며, 올해 2월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검찰과 황의조 양측이 항소한 상황에서, 항소심에서 검찰은 징역 4년을 요구했고, 황의조는 최후 변론에서 피해자와 대중에게 사과했다. 이런 논란에도 불구하고 알란야스포르는 재계약을 통해 황의조에 대한 신뢰를 표명했으며, 황의조 역시 다가오는 시즌에서의 성과로 보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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