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LAFC 손흥민’, MLS 데뷔전에서 눈부신 활약…상대 팀도 찬사를 아끼지 않아
본문
미국의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에 처음 발을 디딘 손흥민이 탁월한 실력을 뽐내며 현지 관객과 동료 선수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LA FC는 10일 일리노이주 브리지뷰의 시트긱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5시즌 MLS 26라운드 시카고 파이어와의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손흥민은 후반 16분에 교체 출전하여 약 30분간 경기장을 누비며 팀의 공격력을 강화했다.
손흥민의 이번 출전은 토트넘 홋스퍼와의 10년 간의 파트너십을 끝내고 LA FC로 이적한 지 단 3일 만에 이루어진 데뷔전이었다. 그의 P-1 비자와 국제이적증명서(ITC)가 신속하게 처리됨에 따라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은 그를 게임 플랜에 적극 투입했다. 손흥민은 후반 22분과 28분에 강력한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으며, 후반 33분에는 빠른 속도로 수비 라인을 뚫고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 페널티킥을 데니스 부앙가가 침착하게 성공시켜 LA FC는 귀중한 승점 1점을 확보했다.

경기 종료 후의 장면도 주목할만했다. 시카고 파이어의 선수들이 경기가 끝나자마자 손흥민에게 다가가 유니폼 교환을 요청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손흥민과 잠시 대화를 나누고 나서 유니폼 교환이 이루어졌다. 손흥민은 데뷔전 유니폼을 보존하려 했지만, 그의 MLS 데뷔가 이미 큰 주목을 받고 있음을 드러내는 순간이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의 10시즌 동안 총 154골을 기록하며 아시아 선수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고, 2021-22시즌에는 EPL 득점왕이 되어 최초의 아시아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국가대표팀에서도 오랜 기간 주장을 맡으며 한국 축구의 얼굴이 되었다. 이번 MLS 이적은 그의 선수 생활에 있어 새로운 도전으로, LA FC 팬들은 물론 전 세계 축구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손흥민이 앞으로 MLS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댓글목록0